종유석과 피압수가 빚어낸 삼척 초당굴의 비경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석회동굴 속, 솟아오르는 물과 자라나는 돌이 만든 풍경이에요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근덕면 금계리 산자락에 자리한 초당굴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석회동굴이에요. 오랜 시간 침식과 붕락이 반복되면서 만들어진 3단계의 다층구조, 그리고 수직으로 이어지는 경사굴이라는 점에서 다른 동굴들과는 또 다른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동굴 안쪽에는 종유석과 석순, 석주 같은 생성물이 화려하게 자리 잡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물김까지 서식하고 있어 학술적으로도 눈여겨볼 만한 곳이라고 해요.
초당굴의 위치와 찾아가는 길
초당굴의 주소는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근덕면 금계리 산 380번지예요. 산 번지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평지가 아니라 산자락 한편에 자리한 동굴이라서 일반적인 관광지를 찾아가는 것과는 조금 다른 준비가 필요할 수 있어요. 근덕면은 삼척 시내에서 보면 바다 쪽과 가까운 지역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그런 근덕면 안에서도 초당굴은 산악 지형 쪽에 자리하고 있는 셈이에요.
삼척이라는 동네 자체가 워낙 넓다 보니, 방문 전에 지도를 한 번 확인해보고 움직이는 게 수월할 거예요.
삼척은 강원도 안에서도 석회동굴이 유난히 많기로 알려진 지역이에요. 환선굴이나 대금굴처럼 이름이 잘 알려진 동굴들이 여럿 모여 있는 동네이다 보니, 초당굴 역시 그런 석회암 지대의 연장선 위에 자리한 동굴이라고 볼 수 있어요. 다만 초당굴은 다른 유명 동굴들과 달리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라, 개방 방식이나 둘러볼 수 있는 범위가 다를 가능성도 염두에 두면 좋아요.
이름이 비슷하게 알려진 동굴이라도 저마다 사정이 다를 수 있다는 걸 기억해두면 헷갈리지 않을 거예요.
그렇다면 실제로 초당굴 안으로 들어가면 어떤 구조를 만나게 될까요? 공식 설명을 따라가 보면, 겉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입체적이고 복잡한 동굴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특히 눈에 띄는 숫자 하나가 바로 이 동굴의 전체적인 구조를 설명해주고 있는데, 그 이야기부터 차근차근 풀어볼게요.
이 3단계 구조 안에는 크고 작은 광장 네 개가 서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있다고 해요. 각각의 공간이 따로 떨어져 있는 게 아니라 하나의 흐름처럼 이어져 있다는 점이, 초당굴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부분이에요.
동굴 내부를 이루는 다층 구조
초당굴은 3단계의 다층구조로 이루어진 수직 경사굴이에요. 평평하게 쭉 이어지는 동굴이 아니라, 층층이 쌓인 구조 위로 비스듬히 경사를 이루며 이어지는 형태라서 동굴 안에서도 위아래로 이동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에요. 이런 수직적인 구조는 동굴을 둘러보는 순서나 방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니, 방문 전에 미리 알아두면 마음의 준비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이 동굴은 크고 작은 광장 네 개가 서로 연결되고 결합된 형태로 이루어져 있어요. 각각의 광장은 독립된 공간이 아니라 서로 이어진 하나의 흐름 속에 놓여 있는 셈인데, 이런 구조는 침식과 붕락이라는 두 가지 자연 현상이 아주 오랜 시간 반복되면서 서서히 만들어진 것이라고 해요. 눈에 보이는 동굴의 모습 하나하나가 사실은 오랜 시간이 쌓인 결과라는 걸 생각하면서 걸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 같아요.
이런 복잡한 구조가 가능했던 건 초당굴이 자리한 지층의 성격과도 관련이 있어요. 이 동굴의 지층은 고생대의 대석회암통에 속하는 풍촌석회암층으로, 백색과 회백색, 담홍색까지 여러 빛깔의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요. 돌 자체의 색깔이 구간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타난다고 하니, 같은 석회동굴이라도 걷는 구간마다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흥미로운 구조와 지질을 가진 곳이니만큼, 방문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것들도 미리 챙겨두면 좋겠죠.
이렇게 미리 챙겨야 할 것들을 확인했다면, 이제 초당굴 안에서 실제로 만날 수 있는 풍경들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 차례예요.
석회암이 빚어낸 생성물과 풍경
초당굴은 대형 석회동굴로 꼽히는 곳인데, 그 안에는 종유석과 석순, 석주 같은 동굴 생성물이 화려하게 발달해 있어요. 오랜 시간 동안 물에 녹은 석회 성분이 천장에서 떨어지고 바닥에서 조금씩 쌓이기를 반복하면서 이런 다채로운 생성물들이 만들어졌다고 해요. 눈앞에 펼쳐진 하나하나의 생성물이 전부 아주 긴 시간의 흔적이라고 생각하면, 걸음을 옮기는 속도도 자연스럽게 느려질 것 같아요.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물김이 이 동굴 안에서 자라고 있다는 점이에요. 동굴이라는 어두운 환경에서 흔히 보기 힘든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초당굴은 학술적으로도 매우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해요. 평소라면 쉽게 마주치기 힘든 생태를 품고 있는 동굴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큰 곳이라고 할 수 있어요.
동굴 바닥 곳곳에는 연못이 자리하고 있고, 피압수가 마치 분수대처럼 여기저기서 솟아올라 아름다운 광경을 만들어낸다고 해요. 여기에 더해 동굴 내부에는 대규모의 종유석상이 발달해 있어서, 걷다 보면 곳곳에서 장관이라고 할 만한 풍경을 마주하게 되는 곳이에요. 물이 솟아오르고 돌이 쌓여가는 이 독특한 풍경은, 글로 설명하는 것보다 실제로 마주했을 때 훨씬 더 큰 감동을 줄 것 같아요.
돌이 자라고 물이 솟아오르는, 시간이 빚어낸 동굴 속 풍경
이런 풍경을 실제로 만나 보고 싶다면, 떠나기 전에 꼭 확인해 둬야 할 것들이 있어요.
방문 전에 확인해 두면 좋은 것들
초당굴은 연중무휴로 운영되지만, 구체적인 이용시간은 공개되어 있지 않고 전화로 문의해야 확인할 수 있어요. 미리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은 곳이니,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출발 전에 삼척시청 문화예술과로 전화를 걸어 한 번 더 확인하는 과정을 꼭 거치는 게 좋아요. 이런 확인 과정을 거치면 헛걸음하는 일 없이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을 거예요.
또 하나 꼭 기억해 둘 점은 주차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이에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굴인 만큼 일반적인 관광지와는 운영 방식이나 접근 조건이 다를 수 있으니, 이동 수단과 함께 관람 가능 여부까지 미리 문의해보면 좋아요. 이렇게 하나씩 확인해가다 보면, 초당굴이 품고 있는 독특한 풍경을 더 편안한 마음으로 만날 수 있을 거예요.
돌과 물이 함께 빚어낸 초당굴, 전화 한 통으로 알아보고 떠나볼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