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주부전 전설 깃든 비토섬,
글램핑으로 만나는 바다
밀물엔 파도 소리, 썰물엔 갯벌 해루질까지 즐기는 글램핑 이야기
경상남도 사천시 서포면 토끼로 234, 비토섬 끝자락 언덕 위에 자리한 비토애는 해변을 가까이 두고 있는 글램핑 공간이에요. 이 일대는 거북이의 꾐에 넘어가 용궁에 끌려갔던 토끼가 기지를 발휘해 살아 돌아온다는 전래동화 별주부전의 배경으로 전해지는 비토섬 안에 있어서, 섬 이름을 듣는 순간부터 동화 속 장면이 자연스럽게 떠올라요. 사천 시내에서 서포면 방향으로 길을 잡고 비토섬으로 들어가면 비토애를 만날 수 있는데, 분류상 레포츠로 묶여 있는 곳인 만큼 머무는 것 못지않게 바다를 직접 체험하는 재미도 함께 챙길 수 있는 곳이에요.
별주부전 설화가 전해지는 비토섬
별주부전은 거북이가 꾀를 내어 토끼를 용궁으로 데려가 간을 빼앗으려 했지만, 토끼가 기지를 발휘해 다시 육지로 돌아온다는 전래동화예요. 어린 시절 그림책이나 동화책으로 한 번쯤 접해봤을 만큼 널리 알려진 이야기인데, 비토섬은 바로 이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요. 섬 이름의 유래까지 설화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하면, 비토섬이라는 지명 자체가 하나의 이야깃거리가 되는 셈이에요.
경남 사천의 끝자락에 자리한 비토섬은 사천 시내에서 보면 꽤 외곽에 위치한 섬이에요. 사천이 경상남도 남해안에 자리한 도시라는 걸 떠올리면, 바다와 맞닿은 섬이 시 외곽에 자리하고 있는 것도 자연스러운 지형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섬이라고 해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건 아니고, 비토교라는 다리를 건너 육로로 들어갈 수 있다는 점도 미리 알아두면 길 찾기가 한결 수월해져요.
비토섬에 전해지는 별주부전 이야기는 아이와 함께 가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반가운 소재가 될 수 있어요. 섬으로 들어가는 길 위에서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들려주며 걷다 보면, 단순히 이동하는 시간도 하나의 이야기 시간으로 바뀔 수 있거든요. 비토애에 도착하기 전부터 이런 배경을 미리 알고 가면, 섬에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여행이 한층 더 특별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꾀를 내어 다시 돌아왔다는 바로 그 토끼의 섬, 비토섬이 여기 있어요.
비토교를 건너 솔섬, 그리고 비토애로
사천에서 비토교를 건너 비토섬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곳이 솔섬이에요. 다리를 건너는 순간부터 섬의 풍경이 펼쳐지기 시작한다고 볼 수 있어서, 비토애를 찾아가는 길 자체가 이미 여행의 일부가 돼요. 처음 방문하는 길이라면 창밖 풍경을 눈에 담으며 천천히 이동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솔섬을 지나 비토섬과 연결되는 끝자락까지 더 들어가면 비토애가 자리하고 있어요. 섬의 초입이 아니라 끝자락에 있다는 점을 알아두면, 처음 방문할 때 중간에서 길을 헤매지 않고 좀 더 수월하게 목적지까지 찾아갈 수 있을 거예요. 내비게이션을 켜두고 이동하더라도 솔섬을 하나의 이정표로 삼아두면 방향을 가늠하기가 한결 쉬워져요.
초행길이라면 비토교를 건넌 뒤 솔섬을 지표 삼아 방향을 가늠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정확한 경로나 소요 시간은 방문 전에 지도 애플리케이션으로 한 번 더 확인해보면 더 든든하게 출발할 수 있어요. 비토섬 안에서도 길이 여러 갈래로 나뉠 수 있으니, 비토애라는 목적지를 정확히 입력해두고 움직이는 걸 추천해요.
언덕 위 글램핑에서 만나는 밀물과 썰물
비토애는 해변에 인접한 언덕에 자리 잡고 있어서, 바다를 가까이 두고도 한 단 높은 자리에서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구조예요. 밀물 때는 파도 소리와 바다 내음을 가까이에서 느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고 하니, 언덕 위라는 자리가 주는 개방감도 함께 누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바닷가에서는 밀물과 썰물에 따라 풍경이 크게 달라지는데, 비토애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썰물 때가 되면 갯벌이 드러나서 그 아래로 내려가 해루질을 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하니, 물때를 미리 확인하고 가면 하루 안에서도 서로 다른 두 가지 풍경과 활동을 모두 챙길 수 있어요.
밀물과 썰물 시간은 날짜마다 달라지는 만큼, 방문 전에 물때표를 한 번 찾아보고 일정을 잡는 걸 추천해요. 파도 소리를 가까이에서 즐기고 싶은지, 갯벌로 직접 내려가 해루질을 해보고 싶은지에 따라 가장 좋은 방문 시간대가 달라질 수 있으니, 목적에 맞춰 시간을 계획해보면 좋아요.
다섯 동의 글램핑과 분위기 좋은 카페
비토애의 글램핑은 모두 다섯 동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해변에 인접한 언덕이라는 자리에 다섯 동이 자리하고 있다 보니, 하룻밤 머무는 동안에도 바다를 가까이에 둔 시간을 충분히 보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글램핑 객실 옆으로는 분위기 좋은 카페도 함께 운영되고 있어요. 글램핑에 머무르지 않더라도 비토섬을 둘러보는 길에 카페에 들러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쉬어가는 코스로 들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레포츠로 분류되어 있는 만큼, 비토애는 단순히 묵는 곳을 넘어 밀물과 썰물을 직접 체험해보는 활동형 여행지에 가까워요. 글램핑과 카페, 그리고 갯벌 체험까지 한 자리에서 이어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일정을 짜보면, 비토섬에서 보내는 시간을 더 알차게 채울 수 있을 거예요.
별주부전 이야기를 떠올리며 걷다 보면 어느새 비토애 언덕 위예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