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웹진›새를 닮은 섬, 조도에서 만나는 바래길 산책
Spot Light남해 웹진 · 남해 인사이드 · 2026-09-30 · 읽는 시간 7분

새를 닮은 섬,
조도에서 만나는 바래길 산책

미조항 앞바다에 떠 있는 두 섬, 새섬이라 불리는 이유가 있어요

새를 닮은 섬, 조도에서 만나는 바래길 산책
남해 현지 사진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 미조리, 미조항 앞바다에는 조도라는 섬이 떠 있어요. 섬의 생김새가 마치 새가 날고 있는 모습 같다고 해서 이 지역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이 섬을 새섬이라고 불러왔다고 해요. 큰 섬과 작은 섬이 제방으로 이어져 하나가 된 이 섬에는 기암괴석이 늘어선 바래길 산책로와 아담한 모래해변까지 있어서, 미조항에 들렀다면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이에요.

지금부터 조도라는 이름에 담긴 이야기와 함께, 어떤 모습으로 이 섬을 둘러볼 수 있는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새를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 새섬

조도
조도

조도라는 이름보다 먼저 알아두면 좋은 별명이 있는데, 바로 새섬이에요. 미조 마을 쪽에서 이 섬을 바라보면 정말로 새 한 마리가 날아가는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고 해요. 큰 섬 끝의 뾰족한 부분은 새의 부리처럼 보이고, 가운데 불룩하게 솟아오른 봉우리는 몸통을, 작은 섬 쪽은 꽁지깃처럼 보인다고 하니 그 모양이 꽤 구체적으로 그려지는 이름이에요.

미조항에 도착하면 잠시 걸음을 멈추고 섬의 실루엣을 따라가 보는 것도 재미있는 감상법이 될 거예요.

조도는 멀리서 보면 섬이 두 개인 것처럼 보이는 것도 특징이에요. 그중에서 사람이 사는 마을이 있는 쪽을 큰 섬이라 부르고, 상대적으로 작은 섬 쪽을 조도라고 부른다고 해요. 이름은 하나인데 실제로는 두 개의 섬을 함께 가리키는 셈이니, 처음 이 섬 이야기를 들으면 살짝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이에요.

미조항에서 바라볼 때 어느 쪽이 큰 섬이고 어느 쪽이 작은 섬인지 눈으로 구분해 보는 것도 나름의 즐거움이 될 거예요.

여기에 더해 사람이 사는 새섬과 호도, 그리고 주변의 작은 무인도까지 모두 합쳐 조도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해요. 남해군은 크고 작은 섬들이 바다 위에 흩어져 있는 지역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조도 역시 그런 남해의 섬 풍경을 보여주는 곳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어요. 이름 하나에 여러 섬이 얽혀 있는 만큼, 미조항에서 조도를 바라볼 때는 어디까지가 큰 섬이고 어디부터가 작은 섬인지 미리 알아두면 훨씬 이해하기 쉬울 거예요.

새섬이라는 이름과 조도라는 이름을 함께 알아두면 남해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섬 하나에 새 한 마리, 그리고 두 개의 이름이 깃들어 있어요.

원래는 두 개의 섬이었다는 것, 알고 계셨어요?

조도
조도

지금은 하나의 섬처럼 보이는 조도이지만, 원래는 큰 섬과 작은 섬이 따로 떨어져 있었다고 해요. 두 섬 사이를 제방으로 연결하면서 인위적으로 하나의 섬이 된 것이 지금의 조도라고 하니, 자연적으로 붙어 있던 섬이 아니라 사람의 손길이 더해져 하나가 됐다는 점이 조도만의 독특한 이력이에요. 지도나 사진으로 미리 살펴보면 제방이 두 섬을 이어주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실제로 걸어서 건너보면 두 섬이 원래 별개였다는 사실이 더 실감 나게 다가올 것 같아요.

큰 섬에서 작은 섬 쪽으로 걸어가는 길에는 바래길이라는 산책로가 나 있는데, 이 길을 걷다 보면 각양각색의 기암괴석이 만들어내는 경치를 만날 수 있다고 해요. 바래길은 남해 지역 여러 곳에 조성되어 있는 해안 산책로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조도의 바래길 역시 그 연장선에 있는 코스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어요. 걷는 내내 바위와 바다가 만들어내는 풍경이 이어지니,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이라면 카메라를 챙겨가는 것도 추천해요.

걸음을 천천히 옮기면서 기암괴석 하나하나의 모양을 구경하는 재미도 놓치지 마세요.

이런 풍경들이 모여 섬 전체가 하나의 자연공원처럼 느껴진다고 하니, 조도는 굳이 특별한 목적 없이도 천천히 걸으며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에요. 큰 섬과 작은 섬을 잇는 바래길을 왕복하는 코스로 걸을 수도 있고, 중간중간 기암괴석 앞에서 잠시 쉬어가며 바다를 바라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섬 전체를 한 바퀴 도는 산책이라 생각하고 여유 있게 시간을 잡아 두면 조도를 더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거예요.

다음에 이야기할 낚시와 해변까지 함께 즐기려면 일정을 여유 있게 잡아두는 게 좋겠어요.

체크리스트
미조항에서 조도까지 이어지는 길 확인하기
큰 섬과 작은 섬을 잇는 바래길 코스 미리 살펴보기
주차 공간이 없으니 이동 수단 계획해두기
기암괴석 구간은 걷기 편한 신발 준비하기

낚시와 휴양, 두 가지를 함께 즐기는 섬

조도
조도

조도 주변 바다는 수산자원이 풍부하고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낚시를 즐기는 분들 사이에서는 조도가 낚시하기 좋은 자리로 꼽힌다고 하니, 낚시가 취미인 분이라면 미조항에서 조도 쪽 바다를 눈여겨볼 만해요.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어종이 잡히는지, 계절별로 상황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는 방문 전에 현지에서 직접 확인해 보는 게 정확할 거예요.

낚시 장비나 준비물 역시 미리 챙겨가는 게 편할 것 같아요.

낚시뿐 아니라 조도에는 아담한 모래해변도 있어서 휴양과 힐링을 위한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고 해요. 바래길을 걸으며 기암괴석을 구경하다가 모래해변에서 잠시 발을 담그고 쉬어가는 코스로 하루 일정을 짜 볼 수도 있어요. 섬 하나에서 걷는 즐거움과 쉬는 즐거움을 모두 챙길 수 있다는 점이 조도의 매력이에요.

해변 근처에서 잠시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여유로운 시간이 될 거예요.

이렇게 보면 조도는 산책과 낚시, 휴양이라는 세 가지 매력을 한 섬 안에 모두 담고 있는 곳이에요. 어떤 목적으로 방문하든 섬 전체가 자연공원처럼 조성되어 있어서 크게 헤매지 않고 둘러볼 수 있을 거예요. 다음에는 미조항과 함께 조도를 둘러보는 방법을 조금 더 살펴볼게요.

미조항에 들렀다면 조도까지 함께

조도는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 미조리, 미조항 바로 앞바다에 자리하고 있어요. 주소에 미조리라는 지명이 들어가는 데서도 알 수 있듯, 미조항과 떼어놓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섬이라고 볼 수 있어요. 미조항에 도착해서 바다 쪽을 바라보면 자연스럽게 조도의 실루엣이 눈에 들어올 거예요.

섬까지 어떻게 건너가는지, 배편이 있는지 등은 방문 전에 미조항 현지에서 확인해보는 게 가장 정확해요.

남해군은 경상남도 남쪽 끝자락, 바다로 둘러싸인 지역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요. 크고 작은 섬과 해안선을 따라 여러 관광지가 자리하고 있는데, 조도 역시 그런 남해의 섬 풍경 가운데 한 곳이라고 할 수 있어요. 미조항 쪽 일정을 짤 때 조도를 함께 넣어두면 남해 여행이 한층 풍성해질 거예요.

남해를 처음 찾는 분이라면 미조항과 조도를 묶어 하나의 코스로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계절에 따라 바다와 섬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으니, 언제 방문하느냐에 따라 조도에서 보는 풍경도 조금씩 다르게 느껴질 수 있어요. 걷기 좋은 계절에는 바래길 산책이 한결 수월할 것이고, 날이 따뜻할 때는 모래해변에서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을 거예요. 방문 시기에 맞춰 어떤 코스로 조도를 둘러볼지 미리 그려보면 도움이 될 거예요.

계획한 코스에 맞춰 여유 있게 움직이면 조도의 여러 매력을 놓치지 않고 둘러볼 수 있을 거예요.

Cityzine 팁
조도는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되어 있어서 특별히 정해진 방문 시간 없이 둘러볼 수 있어요. 다만 주차는 불가능하다고 하니, 미조항 주변에서 이동 방법을 미리 알아보고 움직이는 게 좋아요.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다면 남해군청 관광진흥과(055-860-8644)로 문의해보세요.
새를 닮은 섬 조도, 미조항에 들른 김에 슬쩍 걸어보면 어떨까요 🐦
#조도#남해 미조#관광지#새섬#바래길
글 · Cityzine 편집부 · 2026-09-30 발행링크 복사공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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