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웹진나주 인사이드 · 2026-09-08 · 읽는 시간 2분

1500년 세월의 흔적,
미륵사에 만나는 백제의 신앙

백양사의 말사, 보물로 지정된 석불들이 있는 절

1500년 세월의 흔적, 미륵사에 만나는 백제의 신앙
나주 현지 사진

미륵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의 말사예요. 언제 정확히 지어졌는지는 역사 속에서 작은 글씨로만 남아있어요. 백제 성왕 22년인 544년에 연기조사가 창건하여 창룡사라 칭했다고 전해지지만, 문헌상의 기록이 없어 확인할 수 없거든요.

하지만 그 이름 속에는 어떤 기원과 신앙이 담겨 있을지를 상상해볼 수 있어요. 창룡사라는 이름 자체가 얼마나 거창했는지를요.

시간의 풍파를 견디고 남은 절

대웅전
대웅전

미륵사는 창건 이후의 연혁에 대해서도 알려진 바가 거의 없어요. 그런 침묵 속에 절은 세월을 견디고 있었어요. 한국전쟁 후 거의 폐사되어 인법당의 형태로만 유지되다가, 이후에는 미륵당이라 불리면서 무속인이 거주하게 되었어요.

역사의 격변 속에서 절은 그렇게 조용히 남아있었던 거죠. 하지만 1990년대 후반 원일스님이 부임하면서 변화가 시작되었어요.

불사와 문화유산의 복원

절의 경내
절의 경내

원일스님 부임 후 미륵사는 대대적인 불사를 벌였어요. 대웅전, 삼성각, 관음전, 설법전, 요사 등이 조성되었고, 절은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대웅전에는 내부 불단에 삼존불(아미타여래좌상, 관음보살좌상, 지장보살좌상)이 모셔져 있고, 불화로는 후불탱, 지장탱, 신중탱이 있어요.

미흠사는 단순한 절을 넘어, 문화재 보호의 역할도 하고 있어요.

보물로 지정된 석불들의 이야기

미륵사 경내에는 보물로 지정된 문화유산들이 있어요. 보물 제462호 나주 철천리 석조여래입상과 보물 제461호 마애칠불상이 그것이에요. 이들 석불들은 미륵신앙의 역사를 담고 있어요.

15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 석불들은 무엇을 바라보고 있었을까요. 미륵사의 절과 함께, 그 긴 시간을 견디어낸 거죠.

현재의 미륵사는 영산포 공용터미널에서 거리로 14km, 차량으로 18분 소요되는 거리에 있으며, 직선 길이 5km에 나주호가 있어요. 나주호의 자연 경관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영적 공간이에요.

도시전설 팁
미륵사의 정확한 방문 시간을 미리 확인하세요. 보물로 지정된 석불들을 직접 관찰할 때는 문화재 보호에 유의해주세요. 나주호와 함께 방문하는 것도 좋은 나주 관광 경로가 될 수 있어요.
1500년 전 백제의 신앙이 담긴 미륵사, 창룡사에서 시작해 미륵사까지 이어진 그 이름과 역사를 따라가봅니다. 석불들과 함께 오랜 세월을 느껴봅니다. 나주 여행, 계속할게요!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08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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