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웹진무안 인사이드 · 2026-09-11 · 읽는 시간 3분

무안 용월리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
천연기념물이 살아가는 계절

우리나라 최대 규모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의 신비로운 생태계

무안 용월리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 천연기념물이 살아가는 계절
무안 현지 사진

무안 용월리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수의 백로와 왜가리가 모여 번식하는 장소 중 하나에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생명이 이어지는 신성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년 봄, 동남아시아에서 월동을 마친 새들이 이 마을로 돌아와 가족을 이루고, 가을이 되면 다시 남쪽으로 향하는 계절의 여정이 이곳에서 반복되어 왔어요.

백로와 왜가리, 그들의 생활과 특징

용월리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
용월리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

백로는 주로 열대에서 온대에 이르는 전 세계에 널리 번식하는 새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백두산 고원지대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번식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하천, 호수, 간석지 등에서 볼 수 있으며, 주로 소나무와 은행나무 같은 큰 나무에 둥지를 만들어 번식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왜가리는 우리나라의 백로과 조류 중에서 가장 큰 새로, 우리나라 전 지역에 걸쳐 번식하는 여름새예요. 일부 개체는 남쪽지방과 섬지방에서 겨울을 나는 텃새이기도 합니다. 논과 하천, 해안, 간석지에서 살며 개구리와 물고기, 뱀 등을 잡아먹으면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어요.

이 두 새 종의 다양한 식이 습성은 지역 생태계의 균형을 맞추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용월리 저수지와 청룡산, 1,000마리가 모인 번식지

용월리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
용월리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

마을 앞 저수지에는 약 500마리의 왜가리가 4그루의 팽나무에 둥지를 틀어 번식하고 있어요. 이 팽나무들은 세대를 거쳐 전해져 내려온 오래된 나무들로, 새들의 보금자리로 완벽하게 역할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을 앞 청룡산 번식지에는 약 600마리 정도의 백로와 왜가리가 집단 번식하고 있다고 해요.

이렇게 총 1,000마리 이상의 새들이 이 작은 마을에 모여 생명을 이어가는 모습은 정말로 자연의 신비로움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매년 3월에서 4월경이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월동을 마친 백로와 왜가리들이 이곳을 찾아와 가족을 이루기 시작해요. 여름 내내 새끼들을 키우고, 10월쯤이 되면 다시 동남아시아의 월동지로 남하하여 이동합니다. 이런 계절적 이동은 생물학적으로 중요할 뿐만 아니라, 이곳 주민들에게도 깊은 의미가 있어요.

마을에 행운을 가져다주는 새들

용월리 마을의 주민들은 백로와 왜가리가 마을에 정착하면서부터 액운이 없고 행운을 안겨준다고 여기고 있어요. 단순한 미신이 아니라, 새들의 존재 자체가 자신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마을을 보호하는 느낌을 받은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지난 수십 년간 마을 주민들은 번식지 보호에 힘써왔고, 이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법적으로도 보호받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아름다운 예라고 할 수 있겠네요.

방문 전 꼭 알아두세요

용월리 번식지를 방문하려면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어요. 이용요금, 개방 시간, 휴무일 등의 정보가 확인되지 않았으니, 반드시 무안군 관광안내나 현지에 미리 문의해야 합니다. 천연기념물 보호 지역이므로, 방문 시에는 새들의 번식을 방해하지 않도록 조용하고 신중하게 행동해야 함을 잊지 마세요.

특히 봄철 번식 시기와 초가을 추수기에는 접근이 제한될 수 있으니 사전 확인이 필수입니다.

도시전설 팁
이용요금, 개방 시간, 휴무일은 확인되지 않았어요. 천연기념물 보호 구역이므로 방문 전 무안군 관광안내나 현지 문의가 필수입니다.
천연기념물의 계절 이동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어요. 조용한 발걸음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백로#왜가리#천연기념물#무안 생태#야생동물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11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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