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웹진›칠산바다 끝자락, 해넘이 해돋이 다 보이는 도리포
Spot Light무안 웹진 · 무안 인사이드 · 2026-09-25 · 읽는 시간 7분

칠산바다 끝자락,
해넘이 해돋이 다 보이는 도리포

함해만을 품은 어촌 마을, 문어 등대까지 만나는 무안 포구 산책

칠산바다 끝자락, 해넘이 해돋이 다 보이는 도리포
무안 현지 사진

전남 무안군 해제면 끝자락에는 칠산바다를 마주한 작은 포구, 도리포가 있어요. 함평과 영광으로 이어지는 칠산바다의 남쪽 끄트머리이자 해제반도 끝자락에 자리해서, 해넘이와 해돋이를 모두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어촌 100곳'에도 이름을 올린 곳이니, 서남해안에서 조용히 바다를 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여행 목록에 적어두셔도 좋을 것 같아요.

해제반도 끝, 칠산바다를 마주한 자리

도리포
도리포

도리포는 전남 무안군 해제면에 자리한 포구예요. 무안군 안에서도 해제반도 끝자락까지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위치라서, 다른 포구보다 조금 더 안쪽 깊숙이 자리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어요. 반도 끝까지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시야가 탁 트이면서 바다가 펼쳐지는데, 그 순간의 풍경이 도리포까지 온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 같아요.

처음 찾아가시는 분이라면 내비게이션에 도리포를 검색해 두고 여유 있게 출발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도리포가 마주한 바다는 칠산바다예요. 함평과 영광으로 이어지는 이 넓은 바다의 남쪽 끄트머리가 바로 도리포 앞자락에 해당한다고 해요. 해제반도와 육지 쪽의 무안, 함평, 영광군이 서로를 감싸듯 둘러싼 안쪽 바다는 함해만이라고 불리는데, 세 지역의 경계가 만나는 자리인 만큼 도리포에서 바라보는 바다에는 무안뿐 아니라 함평과 영광의 해안선까지 함께 담겨 있는 셈이에요.

지도를 펼쳐 이 일대의 지형을 미리 살펴보고 가시면 바다를 보는 재미가 한층 더해질 거예요.

영광군과 무안군 해제면 도리포를 잇는 칠산대교는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좋은 다리로 알려져 있어요. 다리를 건너는 동안 칠산바다를 양옆으로 두고 달리게 되는 구간이라, 도리포로 가는 길이나 돌아 나오는 길에 자연스럽게 함께 지나게 되는 코스예요. 영광 쪽 일정과 무안 쪽 도리포를 하루 동선으로 묶어 다니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니, 시간 여유가 있다면 다리 너머까지 코스를 넓혀 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다만 정확한 진입로와 소요 시간은 출발 전 내비게이션으로 한 번 더 확인해 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바다는 세 고을의 경계를 지우고, 도리포 앞에서 하나로 만나요.

해넘이와 해돋이를 함께 볼 수 있는 포구

도리포
도리포

도리포는 해넘이와 해돋이를 모두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요. 서해에 자리한 포구다 보니 바다 너머로 해가 저무는 모습을 보는 건 자연스러운 일인데, 해돋이까지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이 도리포를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해제반도 끝자락이라는 지형 덕분에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뜨는 해와 지는 해를 모두 마주할 수 있는 자리라고 해요.

하루 중 언제 도착하시든 바다와 하늘이 만들어 내는 풍경을 놓치지 않고 보실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도리포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어촌 100곳'에도 이름을 올린 곳이에요. 전국의 여러 어촌 가운데 아름다운 풍경으로 선정된 곳인 만큼, 포구 특유의 소박한 정취와 탁 트인 바다 풍경을 함께 기대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런 목록에 오른 곳들은 대개 사진 찍기 좋은 자리나 걷기 좋은 동선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으니, 카메라나 휴대폰을 챙겨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다만 계절과 날씨에 따라 풍경이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그날의 일몰과 일출 시간대를 미리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해넘이와 해돋이 명소를 찾아다니시는 분들이라면 도리포를 서남해안 코스 한 자리에 넣어 보시는 것도 좋아요. 무안, 함평, 영광 일대는 갯벌과 바다가 어우러진 서남해안의 대표적인 해안 지역으로 알려져 있어서, 도리포 말고도 둘러볼 만한 바닷가 자리가 여럿 있는 편이에요. 하루 코스를 짤 때 도리포를 중심에 두고 앞뒤로 근처 해안을 엮어 다니시면 이동 동선을 줄이면서도 알차게 돌아보실 수 있을 거예요.

처음 가시는 길이라면 미리 지도로 순서를 정해 두고 출발하시는 걸 권해드려요.

100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어촌' 목록에 포함

물고기들의 산란장이자 갯벌 양식의 터전

도리포
도리포

해제반도와 무안, 함평, 영광이 함께 감싸고 있는 함해만 바다는 서남해안 물고기들의 최대 산란장으로 알려져 있어요. 육지로 둘러싸인 만 형태의 바다다 보니 파도가 비교적 잔잔하고, 물고기들이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기에 알맞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해요. 도리포에서 바라보는 잔잔한 바다 풍경 뒤에는 이런 생태적인 역할이 함께 자리하고 있는 셈이에요.

바다를 그냥 스쳐 보기보다 이런 이야기를 알고 바라보면 풍경이 조금 다르게 느껴지실 거예요.

함해만에서는 숭어나 도미, 민어, 가오리 같은 다양한 어종이 알을 낳고 새끼를 부화시킨다고 해요. 이렇게 태어난 어린 물고기들은 자라서 큰 바다로 나갔다가, 다시 어미가 되면 알을 낳기 위해 이곳을 찾아온다고 하니 도리포 앞바다는 물고기들에게도 고향 같은 자리인 셈이에요. 여기에 더해 살이 통통 오르고 부드러운 무안 뻘낙지도 이 일대에서 많이 잡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무안 갯벌이 낙지로 이름난 곳인 만큼, 도리포 인근에서도 이런 갯벌의 흔적을 함께 느껴 보실 수 있을 거예요.

함해만 바다에는 김 양식장과 굴 양식장도 자리하고 있어요. 산란장 역할을 하는 바다인 동시에 양식업이 함께 이뤄지는 곳이라, 이 일대 바다가 얼마나 풍요로운 어장인지를 짐작해 볼 수 있어요. 도리포를 둘러보실 때 포구 인근의 양식 시설이나 갯벌 풍경도 함께 눈여겨보시면 이 지역 바다살이를 좀 더 가까이서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다만 양식장은 어업인들의 생업 공간이니 가까이 다가가기보다는 멀리서 풍경으로 감상하시는 걸 권해드려요.

체크리스트
해넘이·해돋이 시간대 미리 확인하기
칠산대교 드라이브 코스로 이어 보기
방파제 끝 문어 등대 찾아보기
함해만 갯벌·양식장 풍경 멀리서 감상하기

방파제 끝, 문어를 닮은 등대

무안군 방파제 끝에는 문어를 형상화한 등대가 서 있어요. 흔히 보는 하얀 등대와는 다르게 문어 모양을 하고 있어서, 도리포를 찾은 분들에게 눈에 띄는 볼거리가 되어 준다고 해요. 방파제를 따라 천천히 걸어가시면 자연스럽게 이 등대를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포구 산책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방파제 끝까지 걸어가 보는 코스로 동선을 잡아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 등대는 무안갯벌 낙지를 기리고, 풍요로운 바다의 기원과 어촌 어항의 경관을 위해 세워졌다고 해요. 앞서 살펴본 것처럼 무안 뻘낙지가 이 일대의 대표적인 수산물인 만큼, 등대의 모양에도 지역의 정체성이 그대로 담겨 있는 셈이에요. 포구 곳곳을 둘러보시다가 이 등대 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바다와 함께 사진을 남겨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도리포는 상시 개방되어 있고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곳이라, 특별히 정해진 시간에 맞추지 않고 편하실 때 찾아가시면 돼요. 주차도 가능하다고 하니 차를 가지고 가셔도 크게 어렵지 않을 거예요. 다만 계절이나 물때에 따라 갯벌과 바다 풍경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시기 전에 그날의 날씨와 물때 정보를 함께 확인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Cityzine 팁
도리포는 상시 개방,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주차도 가능해요.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시면 무안군청 연안관리팀(061-450-5628)으로 문의해 보시면 정확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어요.
칠산바다 끝에서 해넘이와 해돋이를 한 번에 만나 보세요 🌅
#도리포#무안 해제면#관광지#칠산대교#함해만
글 · Cityzine 편집부 · 2026-09-25 발행링크 복사공유하기

함께 읽으면 좋은 이야기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