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북항 형제꼬막짬뽕,
여수산 꼬막이 직접 들어가는 로컬 중식당
현지인이 줄서서 먹는 이유, 9천 원대 꼬막 국물의 깊이

목포 북항. 이곳은 시장의 골목길을 헤치고 들어가는 곳이 아니라, 버스 정류장 앞 번화한 도로가에 있는 중국집입니다. 형제꼬막짬뽕이라는 이름처럼 꼬막이 주인공인 이 곳에서는 토요일 오전 11시 반만 되어도 웨이팅 표를 받아야 합니다.
꼬막은 여수에서 직접 들어온다고 이야기합니다.

위치와 시간
전라남도 목포시 원산중앙로 59 1층(산정동)에 위치합니다. 전화번호는 061-801-9900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2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이며, 마지막 주문은 오후 7시 30분입니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점심시간(11시~1시) 웨이팅은 15분 정도 예상하면 됩니다. 가게 앞에 2대 정도 주차 가능하고, 중앙시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메뉴는 꼬막 하나로 결정된다
꼬막짬뽕(국물)이 9,000원, 꼬막짬뽕밥이 9,000원, 특꼬막짬뽕이 11,000원입니다. 같은 가격대에 짜장이 7,000원, 곤만두 반찬이 있습니다. 수육은 미니 17,000원, 중 23,000원입니다.
중국집 일반 메뉴도 구성되어 있지만, 이곳에 온 대부분의 손님은 꼬막 음식을 고릅니다. 여수에서 직접 들어오는 신선한 꼬막이 가격대를 좌우하는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국물이 깊다는 게 뭔지 보여주는 음식
꼬막짬뽕의 국물은 얼큰한 매운맛을 바탕으로 감칠맛이 강합니다. 꼬막과 함께 새우, 오징어 같은 해산물이 들어가고, 마늘의 향이 깔려 있습니다. 짜장도 양이 많습니다.
7,000원대 가격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국수를 들어올릴 때마다 국물이 흘러내립니다. 단무지와 양파 같은 밑반찬도 신선하고, 셀프로 추가 밑반찬을 담을 수 있습니다.
가게 분위기
외부는 목포식 오래된 간판 감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내부는 현대식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테이블은 10개 정도 되는 제법 큰 규모이고, 나무 테이블과 의자의 조합으로 깔끔합니다. 주방이 한쪽으로 살짝 보여 음식 준비 과정이 투명하게 느껴집니다.
어르신들이 많이 오시는 단골 손님 중심이지만, 최근에는 현지인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젊은 손님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해장과 일상의 경계가 없는 곳
금요일 밤 회식을 마친 뒤 토요일 아침 해장으로 찾는 손님도 있고, 평일 점심을 위해 들어오는 어르신 손님도 있습니다. 꼬막이라는 식재가 특별하기는 하지만, 이곳에서는 그것이 일상의 음식이 되어 있습니다. 국물 한 잔의 깊이로 하루를 시작하거나 마무리하는 현지인들의 습관이 묻어있는 가게입니다.
목포에 여행을 가면 유달산에 올라가고, 근대역사거리를 걷고, 평화광장에서 야경을 즐깁니다. 그 와중에 허기지는 순간, 현지인들이 줄을 서는 곳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세요. 꼬막 국물 한 잔으로 목포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