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 붕어 낚시로 알려진 장흥 포항저수지
간척지 저수지 세 곳 중 가장 오래된 곳, 수초 무성한 뻘바닥에 대물 붕어가 산대요

전남 장흥군 대덕읍 신흥2길에 자리한 포항저수지는 관흥막을 막아 만든 간척지 안에 있는 저수지 세 곳 가운데 가장 오래된 곳이에요. 수면 가득 수초가 자라고 저수지 전역에 부엽수초까지 무성해서, 멀리서 보면 물빛보다 초록빛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풍경을 하고 있어요. 뻘바닥과 무성한 수초 덕분에 40cm가 넘는 대형 붕어가 속출한다고 알려지면서, 대물을 노리는 낚시인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곳이기도 해요.
관흥 간척지, 세 저수지 중 가장 오래된 곳
포항저수지는 관흥막을 막아 만든 간척지 안에 자리하고 있어요. 간척지란 원래 바닷물이 드나들던 갯벌이나 저지대를 둑으로 막아 육지로 바꾼 땅을 가리키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농경지 한쪽에는 농업용수를 대거나 물을 가두기 위한 저수지가 함께 조성되는 경우가 많아요. 포항저수지가 자리한 관흥 간척지에도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진 대형 저수지가 세 개나 있다고 해요.
그중에서도 포항저수지는 가장 오래된 저수지로 알려져 있어요. 오랜 시간이 쌓인 만큼 물속과 물가에 수생식물이 자리 잡을 여유도 충분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포항저수지는 수면에 수초가 무성하고 저수지 전 지역에 부엽수초까지 가득한 모습을 하고 있어요. 물 위로 잎을 띄우는 부엽수초가 저수지 곳곳을 덮고 있다 보니, 처음 찾는 사람이라면 저수지라기보다 습지에 가까운 인상을 받을 수도 있어요.
전남 장흥군은 남해와 맞닿은 전남 남부의 해안 지역이고, 대덕읍은 그 장흥군에 속한 여러 읍면 가운데 하나예요. 간척지가 발달한 해안 저지대인 만큼, 이 일대에는 포항저수지 말고도 크고 작은 저수지와 농경지가 함께 자리하고 있을 가능성이 커요. 처음 방문한다면 신흥2길 41이라는 주소를 지도 앱에 검색해서 진입로와 대략적인 동선을 미리 확인해두면 헤매지 않고 찾아갈 수 있어요.
수초와 뻘바닥, 대물 붕어가 자라기 좋은 집
포항저수지가 낚시인들 사이에서 이름을 알린 건 역시 대물 붕어 덕분이에요. 공식 자료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40cm가 넘는 대형 붕어가 속출한다고 하니, 씨알 굵은 붕어를 노리는 낚시인이라면 한 번쯤 찾아가볼 만한 곳이에요. 붕어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40cm급은 흔치 않은 씨알로 꼽히는 만큼, 이 저수지가 왜 대물터로 불리는지 짐작할 수 있어요.
이렇게 큰 붕어가 자라는 데는 이유가 있어요. 포항저수지는 바닥이 뻘로 이루어져 있고 수초가 무성한 편인데, 이런 환경이 붕어의 서식 여건으로는 매우 좋은 조건이라고 해요. 뻘바닥은 붕어가 먹이 활동을 하기에 유리하고, 무성한 수초는 몸을 숨기거나 산란할 공간을 넉넉히 내주기 때문에, 붕어 입장에서는 먹고 살고 번식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환경인 셈이에요.
다만 수초가 많은 저수지다 보니 낚시 포인트를 잡을 때는 수초와 뻘의 위치를 살펴가며 자리를 잡는 게 좋아요. 무작정 아무 데나 채비를 던지기보다는, 수초 사이로 트인 곳이나 부엽수초가 걷힌 자리를 찾아보는 편이 붕어를 만날 확률을 높여줄 수 있어요. 수초 지대 초입이나 경계선은 붕어가 먹이를 찾아 오가는 길목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해보세요.
시간대마다 달라지는 미끼, 알아두면 유용해요
포항저수지에서는 시간대에 따라 잘 통하는 미끼가 다르다고 알려져 있어요. 밤시간에는 저수지에 자생하는 새우를 미끼로 쓰면 월척, 그러니까 큰 붕어를 만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해요. 자생 새우는 붕어가 평소에도 즐겨 먹는 먹이인 만큼, 밤낚시를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챙겨두면 좋은 미끼예요.
해가 뜬 아침 시간에는 지렁이 미끼가 효과적이라고 하고, 해가 높이 뜬 한낮에는 떡밥이 잘 먹힌다고 해요. 하루 중 시간대에 맞춰 미끼를 바꿔가며 낚시를 하면, 같은 자리에서도 시간대마다 다른 손맛을 볼 수 있는 셈이니, 하루를 통으로 비워 낚시를 즐길 계획이라면 미끼를 여러 종류 준비해가는 게 좋아요.
초록빛 수초 밑, 대물 붕어들이 조용히 자리를 잡고 있어요.
떡밥을 미끼로 쓸 때는 조금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어요. 포항저수지는 수초가 많은 저수지치고는 떡밥낚시가 잘되는 편이라고 하는데, 떡밥이 수초나 뻘에 쉽게 묻혀버릴 수 있기 때문에 크기를 작고 단단하게 다는 게 좋다고 해요. 떡밥을 크게 달았다가는 캐스팅 도중이나 입수 직후에 수초에 걸려버릴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아래 팁에서 다시 한번 짚어볼게요.
찾아가는 길과 함께 둘러보면 좋은 것들
포항저수지는 전남 장흥군 대덕읍 신흥2길 41에 자리하고 있어요. 간척지 안에 조성된 저수지인 만큼 주변으로 농경지나 다른 저수지가 함께 있을 가능성이 크니, 처음 방문한다면 지도 앱으로 정확한 진입로를 미리 확인하고 출발하는 게 헤매지 않는 방법이에요.
앞서 이야기했듯 관흥 간척지에는 포항저수지 말고도 대형 저수지가 두 곳 더 있다고 해요. 포항저수지에서 낚시를 즐긴 뒤 시간 여유가 있다면, 근처의 다른 저수지들도 함께 둘러보면서 어느 곳이 자신에게 맞는 포인트인지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저수지마다 수초나 뻘의 정도가 다를 수 있으니 발품을 팔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장비를 챙겨 나서기 전에는 최근 방문한 낚시인들의 조황 후기를 검색해보는 것도 도움이 돼요. 저수지는 계절이나 수위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곳이라, 현장에 가기 전 최신 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하고 나서는 습관을 들이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어요.
수초 사이로 대물 붕어가 숨어 있을 포항저수지, 시간대별 미끼만 잘 챙겨가면 오늘도 월척 기대해볼 만하겠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