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웹진›땅끝항, 이름 그대로 국토의 끝에서 만나는 바다
Spot Light해남 웹진 · 해남 인사이드 · 2026-10-07 · 읽는 시간 6분

땅끝항,
이름 그대로 국토의 끝에서 만나는 바다

해남군 유일한 연안항이자 여객선 터미널을 품은 포구 이야기

땅끝항, 이름 그대로 국토의 끝에서 만나는 바다
해남 현지 사진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길에 자리한 땅끝항은 해남군에서 유일한 연안항이에요. 예전에는 갈두항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지만, 2014년 9월 땅끝리라는 행정마을 명칭과 맞추기 위해 지금의 땅끝항으로 개명했다고 해요. 이름부터 국토의 끝이라는 의미를 품고 있어서, 이 항구에 도착하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기분이 들 수 있는 곳이에요.

갈두항에서 땅끝항으로, 이름에 담긴 이야기

땅끝항
땅끝항

땅끝항이라는 이름은 사실 그리 오래되지 않았어요. 공식 자료에 따르면 이곳은 원래 갈두항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왔는데, 2014년 9월에 들어서야 지금의 땅끝항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해요. 행정상 이 지역이 땅끝리라는 마을로 불리고 있었기 때문에, 항구 이름도 그 마을 명칭과 일치시키는 방향으로 정리된 셈이에요.

지명이 바뀐 과정을 알고 가면, 이 항구를 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주소를 보면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길 111번지에 자리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송지면은 해남 반도의 남쪽 끝자락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한반도 육지부 중에서도 남쪽으로 멀리 뻗어 있는 지점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에요. 그래서 땅끝이라는 이름이 이 지역 전체에 붙어 있고, 항구 이름 역시 그 흐름을 따라간 것으로 볼 수 있어요.

지역 이름과 항구 이름이 같은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운 대목이에요.

이름이 바뀐 지는 10년이 조금 넘었지만, 이 항구가 품고 있는 역할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해남군의 유일한 연안항이라는 자리를 지키며, 뭍과 섬을 잇는 통로 역할을 꾸준히 해왔다고 해요. 땅끝항이라는 이름을 처음 듣는 분이라면, 이 항구가 단순한 포구가 아니라 해남군 바닷길의 중심이라는 사실 한 가지만 기억해도 충분할 거예요.

땅의 끝에서 다시 시작되는 길

2021년, 새로 들어선 여객선 터미널

땅끝항
땅끝항

땅끝항을 이용하는 분들에게는 터미널 소식도 중요한 정보예요. 공식 설명을 보면, 그동안 땅끝항에는 별도의 여객선 터미널이 없어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고 해요. 매표나 대기를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았으니, 날씨가 궂은 날에는 더 힘들었을 법한 상황이었던 셈이에요.

오랜 시간 이런 불편이 이어져 왔다는 점을 생각하면, 터미널이 들어선 변화가 더 반갑게 느껴질 것 같아요.

이런 불편은 2021년 4월에 해소됐어요. 지상 1층, 연면적 499. 6제곱미터 규모의 여객선 터미널이 이때 들어섰다고 해요.

매표소와 대합실, 사무실까지 갖춘 시설이라, 배를 기다리는 동안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비로소 마련된 거예요.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꼭 필요한 편의시설을 고루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예요.

터미널이 들어선 이후로는 이용객들이 한층 쾌적하고 편리하게 뱃길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해요. 땅끝항에서 배를 타고 완도군 쪽 섬으로 이동할 계획이 있다면, 이 터미널에서 승선권을 구입하고 대기하는 흐름으로 움직이면 될 것 같아요. 다만 구체적인 운항 시간이나 요금은 아래 팁에서 안내하는 방법으로 꼭 미리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해요.

499.6㎡2021년 4월 들어선 여객선 터미널 연면적

땅끝해안도로부터 완도군 섬들까지

땅끝항
땅끝항

땅끝항 주변에는 함께 둘러보기 좋은 볼거리가 여럿 있다고 해요. 땅끝해안도로, 땅끝탑, 땅끝전망대가 모두 이 근처에 자리하고 있어서, 항구만 보고 돌아가기보다는 주변까지 함께 묶어서 동선을 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보여요.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이 일대 명소들은 모두 땅끝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연결돼 있는 셈이에요.

항구에서 시작해 주변 볼거리까지 이어가면 자연스러운 여행 동선이 될 것 같아요.

땅끝항은 또한 바다 건너 섬들과 뭍을 잇는 역할도 하고 있어요. 완도군에 속한 노화도, 횡간도, 흑일도 지역 주민들이 이 항구를 오가며 생활권을 이어가고 있다고 해요. 섬에 사는 분들에게는 생활의 통로이면서, 육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섬으로 떠나는 출발점이 되어주는 곳인 셈이에요.

생활과 여행이 한 항구 안에서 함께 이루어진다는 점이 이곳만의 특징이에요.

이런 이유로 땅끝항을 찾는 발걸음은 생각보다 많아요. 공식 자료에 따르면 연간 27만여 명이 이 항구를 방문하고 있다고 해요. 완도군 섬 주민들의 생활 이동과 해남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더해진 숫자인 만큼, 땅끝항이 단순한 포구를 넘어 지역을 잇는 중요한 거점이라는 걸 짐작할 수 있어요.

숫자만 봐도 이 항구가 일상 속에서 얼마나 자주 쓰이는 곳인지 느껴지는 대목이에요.

체크리스트
땅끝해안도로 드라이브로 둘러보기
땅끝탑에서 국토 끝자락 느껴보기
땅끝전망대에서 바다 조망하기
완도군 노화도·횡간도·흑일도행 배편 확인하기

땅끝항, 어떻게 찾아가고 둘러보면 좋을까

땅끝항을 찾아갈 때는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길 111번지라는 주소를 기준으로 삼으면 돼요. 해남 읍내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자리하고 있어서, 송지면 일대를 지나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도착할 수 있는 위치예요. 처음 가는 길이라면 내비게이션에 이 주소를 입력해두고 움직이는 게 가장 헤매지 않는 방법일 거예요.

주차도 가능하다고 하니 차량으로 이동하는 분들도 큰 걱정 없이 다녀올 수 있어요.

항구에 도착해서는 여객선 터미널을 먼저 들러보는 것도 좋은 순서예요. 매표소와 대합실을 둘러보며 운항 정보를 확인한 다음, 시간이 남는다면 주변의 땅끝탑이나 땅끝전망대 쪽으로 걸음을 옮겨보는 흐름을 추천해요. 바다와 함께 섬들을 바라보는 풍경이 이 일대 곳곳에서 펼쳐진다고 하니, 천천히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한 번에 다 보기보다는 여유 있게 나눠서 둘러보는 쪽이 덜 지칠 거예요.

완도군 쪽 섬으로 배를 타고 넘어갈 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터미널에서 운항 일정을 넉넉히 확인하고 움직이는 게 안전해요. 날씨나 계절에 따라 바닷길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방문 전에 미리 확인해두는 습관이 여행을 한결 편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땅끝항이라는 이름처럼, 이곳에서의 하루는 또 다른 여정의 시작점이 되어줄 수 있어요.

Cityzine 팁
땅끝항은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되고 주차도 가능하다고 해요. 운항 시간이나 요금처럼 자세한 사항은 땅끝매표소(061-535-4268)로 미리 전화해 확인해보시는 게 가장 정확해요.
국토의 끝에서 시작하는 여행, 땅끝항에서 한번 느껴보세요 🌊
글 · Cityzine 편집부 · 2026-10-07 발행링크 복사공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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