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웹진하동 인사이드 · 2026-09-10 · 읽는 시간 3분

하동 가탄마을,
신선이 낚싯대를 내렸던 10.6km 둘레길의 시작점

지리산 둘레길 입구, 섬진강을 따라 걷는 숲길에서 만나는 옛 선현의 흔적

하동 가탄마을, 신선이 낚싯대를 내렸던 10.6km 둘레길의 시작점
하동 현지 사진

하동군 화개면 탑리에 자리한 가탄마을은 이름부터 특별해요. 마을의 옛 이름은 '가여울(가탄)', 즉 '신선이 사는 것 같은 아름다운 여울'이라는 뜻이거든요. 전설에 따르면 신선이 이 아름다운 여울에 낚싯대를 담갔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해요.

주민들은 지금도 이곳을 가여운이나 개롤이라 부르며 그 옛 이름을 간직하고 있어요. 가탄마을은 단순한 산골 마을이 아니라, 지리산 둘레길의 시작점이자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에요.

지리산 둘레길, 가탄에서 송정으로 이어지는 10.6km의 여정

가탄마을 풍경
가탄마을 풍경

가탄마을은 지리산 둘레길 가탄–송정 구간의 시작점이에요. 화개중학교에서 약 400여 미터 떨어진 가탄마을 길가슈퍼 앞에서부터 전라남도 구례군 송정마을을 잇는 10. 6km의 길이 시작되는 거죠.

이 길은 예전 하동에서 구례를 넘나들었던 작은 재들이 이어진 경로라고 해요. 옛 시간 속의 움직임과 현대의 발걸음이 만나는 이곳, 한 발 한 발 내딛을 때마다 역사의 무게감이 느껴져요.

대부분 숲길, 섬진강을 바라보며 걷는 상쾌함

가탄마을
가탄마을

둘레길의 대부분이 숲길로 이루어져 있으면서도, 길이 섬진강과 나란히 뻗어 있어요. 따라서 시야가 트이는 구간에서는 시원한 강물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어요. 제법 경사가 있는 길이지만, 그 속에 숲의 싱그러움과 강의 소리가 어우러져 걷는 내내 상쾌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만 누릴 수 있는 그 특별한 정적이 이곳에는 가득해요.

깊은 산골이지만 길을 걷다 보면 자주 묵답(버려진 집터)을 만나게 돼요. 옛 주민들의 삶의 흔적을 발견하는 것도 이 둘레길 트레킹의 또 다른 매력이에요. 이런 역사적 현장들이 숲길 곳곳에 흩어져 있으면서, 걷기만 해도 지리산의 깊은 이야기를 배워나갈 수 있답니다.

화개천과 십리벚꽃길, 계절의 색깔로 물드는 마을

가탄마을 주변에는 화개천이 흐르고, 봄이 되면 그 둑을 따라 십리벚꽃길이 펼쳐져요. 하얀 벚꽃이 강바람에 흩날리는 풍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아름다움을 선사해요. 가탄마을은 모든 계절에 그 매력을 뽐내지만, 특히 봄날의 꽃길과 가을의 단풍 사이로 펼쳐지는 초록 시간들이 가장 인상적이에요.

지리산 둘레길을 따라 걷고 싶다면, 신선의 발자국이 남아있다는 가탄마을에서 시작해보세요. 10. 6km의 길을 모두 걸을 수도 있고, 마음에 드는 구간만 왕복으로 즐길 수도 있어요.

역사와 자연, 그리고 인간의 흔적이 모두 어우러진 이 길 위에서, 당신만의 특별한 이야기가 시작될 거랍니다.

도시전설 팁
이용요금, 개방 시간, 휴무일은 확인되지 않았어요. 지리산 둘레길 트레킹 코스에 대해서는 현지 안내소나 관광정보 센터에 문의하세요.
신선의 낚싯대가 닿던 가탄의 여울에서, 지리산 둘레길의 여정을 시작해보세요. 역사와 자연이 한 발 한 발을 함께할 거예요 🥾
#가탄마을#지리산 둘레길#하동 트레킹#화개면#섬진강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10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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