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웹진경산 인사이드 · 2026-09-08 · 읽는 시간 3분

원효대사가 창건한 원효암,
팔공산 마애여래좌상이 보는 세상

냉천사로도 불리는 절, 신라 고승의 영적 공간

원효대사가 창건한 원효암, 팔공산 마애여래좌상이 보는 세상
경산 현지 사진

팔공산 와촌면 갓바위로를 따라가면, 원효암을 만나게 돼요. 이 절은 통일신라 시대의 고승 원효대사(617~686)가 창건했다고 전해져요. 우리는 이미 제석사와 반룡사에서 원효대사의 발자국을 따라가 봤는데, 원효암도 마찬가지로 그의 정신이 깊이 담긴 곳입니다.

경산시 와촌면 팔공산 자락에 자리한 이 절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의 말사로, 신라 고승의 영적 공간을 오늘까지 지켜내고 있어요.

냉천사, 그리고 신비로운 샘

원효암의 경내 전경
원효암의 경내 전경

원효암은 다른 이름으로도 불려요. 바로 '냉천사'라는 거예요. 이 이름의 유래가 있어요.

원효암 뒤에는 사시사철 찬물이 나오는 신비한 샘이 있거든요. 계절이 어떻게 되든, 항상 차가운 물이 솟아나는 이 샘은, 역사 속에서 사람들에게 경외심을 불러일으켰을 거예요. 물론 물리적으로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당시 사람들의 눈에는 이것이 얼마나 신비로운 현상이었을까를 생각해보면, 절의 신성함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었겠죠.

마애여래좌상, 거기 서서 무엇을 보는가

신라 고승의 영적 공간
신라 고승의 영적 공간

원효암 뒤 북쪽으로 난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경산원효암마애여래좌상'을 만날 수 있어요. 이 불상은 바위에 직접 새겨진 부처님의 형상으로, 한국 불교 미술의 귀한 사례 중 하나입니다. 마애여래좌상이라는 것은 단순한 불상이 아니라, 자연의 바위와 인간의 믿음이 함께 만든 거대한 예술작품이에요.

이 불상이 서 있는 팔공산의 자락에서, 부처님은 세상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마애여래좌상은 시간이 흐르는 동안 풍파를 견디고, 신자들의 기도를 들어주었을 거예요. 오늘도 그 모습으로, 누군가의 간절한 기도를 받아주고 있을 것입니다.

근대의 변화, 그리고 아미타삼존불

원효암도 근대사의 변화를 겪었어요. 1980년에는 대웅전과 삼성각을 건립했습니다. 그러나 1986년 대화재로 큰 피해를 입게 되었어요.

이때 극락전과 산령각이 다시 지어졌고, 2016년에는 새로운 의미의 불사가 이루어집니다. 극락전에 아미타불상만 봉안되어 있던 것을 아미타삼존불 점안불사를 하게 된 거죠. 협시로 관세음보살상과 대세지보살상을 봉안함으로써, 원효암은 더욱 완성된 신앙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도시전설 팁
원효암은 신자들에게 항상 개방되어 있지만, 마애여래좌상 방문 시에는 산길이 가파르니 편한 신발을 준비해가세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인 마애여래좌상을 자세히 보고 싶다면, 방문 전에 절에 문의해 안내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원효대사의 정신과 팔공산의 영산이 만난 곳에서, 신앙의 깊이를 느껴보세요.
원효대사가 창건한 원효암, 팔공산 마애여래좌상이 보는 세상을 함께 느껴봅시다. 신앙의 여정, 계속됩니다!
#원효암#팔공산#원효대사#마애여래#갓바위지구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08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함께 둘러보면 좋은 지역전국 118개 지역 인덱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