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웹진광주 인사이드 · 2026-09-10 · 읽는 시간 2분

광주 약사암,
신라 시대 보물을 품은 증심사 부속 암자

새인봉 아래 자리한 천년 사찰, 석조여래좌상과의 만남

광주 약사암, 신라 시대 보물을 품은 증심사 부속 암자
광주 현지 사진

광주 동구 증심사길에 있는 약사암이라는 작은 암자가 있어요. 새인봉 아래쪽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곳은 증심사의 부속 암자이면서 신라 시대부터 이어져온 역사 깊은 사찰이라고 하네요. 신라시대에 도윤이라는 스님이 847년(문성왕 9)에 당나라에서 귀국한 뒤 창건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고 합니다.

인왕사에서 약사암으로, 역사 속 이름의 변화

대웅전
대웅전

흥미로운 점은 이 암자의 이름이 여러 번 바뀌었다는 거예요. 창건 당시에는 인왕사(人王寺)라고 했다고 해요. 그러다 고려 예종(1105~1122) 때 국사 혜조가 중창하면서 절 이름을 약사암으로 바꾸었다고 하니, 고려 시대의 중요한 인물이 이 절을 재정비했던 거네요.

이름의 변화가 곧 역사의 흐름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중건과 중수

암자 내부
암자 내부

약사암은 조선시대와 근대, 그리고 현대에 걸쳐 여러 번의 중건과 중수를 거쳤어요. 1856년(철종 7) 3월에 성암이라는 스님이 약사전을 중수했고, 1905년 9월에 선주라는 스님이 관청의 도움과 시주로 중건했다고 합니다. 이후 1970년대부터 주지 석담이 법당과 요사채 등을 중건·중수하여 오늘에 이르렀다고 하니, 매 시대마다 이 암자를 돌본 스님들의 노고가 느껴지네요.

신라 시대의 유물들을 만나다

약사암이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보존된 유물들이에요. 석조여래좌상(보물)과 3층석탑이 있다고 하는데, 이 두 가지가 9세기 전반의 작품으로 추정된다고 해요. 절의 오랜 역사를 뒷받침해주는 귀중한 증거들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대웅전에는 독성탱화, 칠성탱화, 산신탱화, 신중탱화 등의 불화도 있다고 합니다. 독성탱화는 1912년에 그린 것이고, 칠성탱화와 산신탱화도 그 시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고 하니, 이것들도 한국 불화사의 중요한 자료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방문하기 전에 알아두세요

약사암은 광주 동구 증심사길160번길 89(운림동)에 위치하고 있어요. 이용요금, 개방 시간, 휴무일 정보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신라 시대의 보물들을 직접 보기 위해서는 방문 전에 사찰에 미리 문의하여 개방 여부를 확인하시는 걸 추천해요.

도시전설 팁
이용요금·개방 시간·휴무일은 확인되지 않았어요. 방문 전에 약사암에 직접 문의해서 개방 여부를 확인하세요.
신라 시대의 보물을 품은 조용한 암자예요. 증심사 여행 코스에 꼭 포함시켜야 할 특별한 공간입니다 🙏
#약사암#증심사#신라시대#석불#보물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10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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