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웹진구미 인사이드 · 2026-09-08 · 읽는 시간 2분

압록강·두만강 다음,
한반도의 젖줄 낙동강

태백에서 남해까지, 영남의 역사를 담아 흐르는 강

압록강·두만강 다음, 한반도의 젖줄 낙동강
구미 현지 사진

한반도의 강들을 길이로 비교하면 어떻게 될까요? 압록강과 두만강 다음으로 가장 긴 강, 그리고 남한에서는 가장 긴 강이 바로 낙동강입니다. 태백시에서 시작되어 영남 지방 전역을 유역권으로 하며, 태백산맥을 원류로 하여 남해로 흐르는 이 대하는 수천 년 동안 이 땅의 역사를 담아왔어요.

낙동강이라는 이름의 의미도 흥미로워요. 가야의 동쪽을 흐르는 강을 의미한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이름의 역사, 낙동강이라는 호칭의 변화

강변의 경관
강변의 경관

낙동강이 항상 이 이름으로 불렸던 것은 아니에요. 고려 시대 때 편찬된 『삼국유사』에는 낙동강을 황산진 또는 가야진이라고 표기했거든요. 그 후 조선 초기의 역사 지리지인 『동국여지승람』에는 낙동강을 낙수 혹은 낙동강이라고 써졌습니다.

19세기 지리학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도 낙동강이란 이름이 표시되고 있어요. 따라서 오늘날과 같은 낙동강의 이름은 조선 초기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름도 역사이고, 강도 역사이며, 그 강의 흐름 자체가 한반도의 역사와 맞닿아 있다는 뜻이죠.

낙동강은 단순히 이름만 바뀌었던 게 아니에요. 시간이 지나면서 그 역할도 변해갔습니다. 전통 시대에는 농업용수와 여러 시와 읍의 상수도 용수, 그리고 공업용수원으로 사용되었어요.

근현대에 접어들면서는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1969년 남강에 건설된 남강댐과 1976년 건설된 안동댐이 그 증거예요. 이 두 댐은 수자원의 효과적인 이용에 기여하는 한편,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유역의 농업과 공업 발전에 크게 공헌해왔습니다.

영남의 젖줄, 현재도 흐르다

영남을 흐르는 젖줄
영남을 흐르는 젖줄

구미는 낙동강의 중류 지역에 위치해 있어요. 도리사가 아도화상을 품었던 동안, 보천사가 석불을 지켰던 동안, 동락서원이 성리학을 전승했던 동안, 낙동강은 계속 흘렀습니다. 가야의 역사를 담아, 신라의 불교를 마중 나가고, 조선의 선비들의 정신을 비춰주었어요.

가람의 흙과 서원의 돌까지도 이 강이 만들어낸 대지 위에 있습니다. 낙동강은 자연의 물길만이 아니에요. 한반도의 문명사를 실어 나르는 역사의 강입니다.

도시전설 팁
낙동강은 구미 전역을 통과하는 지리적 축입니다. 강변 산책로, 다리, 관광지 등 낙동강을 경험할 수 있는 여러 지점이 있으니 구미 관광 안내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태백에서 시작한 물이 남해에 이르기까지, 낙동강의 흐름 안에 가야와 신라, 고려와 조선의 영남이 모두 있어요.
#낙동강#강#역사#영남#수자원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08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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