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웹진›100년 장터, 가평 잣고을 전통시장 이야기
Spot Light가평 웹진 · 가평 인사이드 · 2026-10-26 · 읽는 시간 5분

100년 장터,
가평 잣고을 전통시장 이야기

100년 역사와 창업경제타운까지, 가평 잣고을 전통시장을 둘러보는 법

100년 장터, 가평 잣고을 전통시장 이야기
가평 현지 사진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장터2길에 자리한 가평 잣고을 전통시장은 보납산 앞을 흐르는 개천 변에 상인들이 모이면서 문을 열었던 곳이에요. 경기도 북부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시장으로 꼽히는 만큼, 100년 넘게 쌓인 시간의 결을 그대로 품고 있어요. 장날에 맞춰 들러보면 가평에서 나고 자란 먹거리부터 소소한 잡화까지 두루 구경할 수 있답니다.

경기 북부에서 가장 오래된 장터

가평 잣고을 전통시장
가평 잣고을 전통시장

가평 잣고을 전통시장은 보납산 앞 개천 변에 상인들이 하나둘 모이면서 1923년 7월 28일에 문을 열었다고 해요. 그렇게 시작된 역사가 100년을 훌쩍 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요. 그 덕분에 경기도 북부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시장이라는 자리를 지금도 지키고 있답니다.

2015년에는 전통시장으로 정식 등록되면서 시장 운영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어요. 상인들이 직접 손님맞이와 시장 운영을 배우는 상인대학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도 이 시기예요. 여기에 플리마켓을 비롯한 공동 마케팅 사업과 주말 야시장까지 더해지면서, 장터를 꾸준히 활성화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어요.

시장이 자리한 가평읍은 가평군의 중심이 되는 동네로 잘 알려져 있어요. 장터2길이라는 주소에서도 느껴지듯, 오래전부터 보납산 앞 개천을 따라 사람과 물건이 오가던 자리에 자연스럽게 장이 들어선 셈이에요. 보납산은 가평읍을 감싸듯 자리한 산으로, 그 산자락과 개천이 만나는 지점에 사람이 모이는 터가 생긴 거라고 볼 수 있어요.

가평을 찾을 계획이라면 이 장터를 가평읍 나들이의 중심으로 잡고 동선을 짜봐도 좋아요.

자라섬, 레일바이크와 이어지는 나들이길

가평 잣고을 전통시장
가평 잣고을 전통시장

2020년부터는 자라섬과 가평 레일바이크, 가평 잣고을 시장을 오가는 전기자동차 '잣고을 흥뻐스'를 운행하고 있어요. 세 곳을 하나의 동선으로 이어주는 셔틀이 생긴 셈이라, 시장만 따로 들르기보다 자라섬이나 레일바이크 일정과 함께 묶어서 계획해볼 수 있어요. 하루 코스를 짤 때 이 흥뻐스 노선을 참고하면 이동이 한결 수월해질 거예요.

주차장 앞에는 '잣고을 청춘 팔팔 열차'라는 이름의 푸드박스몰이 열차 칸처럼 연이어 늘어서 있어요. 시장 안으로 들어가기 전부터 아기자기하고 소담스러운 분위기를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자리예요. 열차 칸을 하나씩 구경하듯 걸어가다 보면 본격적인 시장 구경에 앞서 기분 좋게 발걸음을 뗄 수 있어요.

흥뻐스를 타고 오든 자가용으로 오든, 일단 주차장에 도착하면 이 푸드박스몰이 시장의 첫 인상을 만들어줘요. 주차는 가능한 편이니 큰 걱정 없이 차를 세우고 움직이면 돼요. 여기서부터 천천히 걸음을 옮기면서 본격적인 장터 구경을 시작해보면 좋아요.

체크리스트
손수 만든 된장·청국장·메주
가평에서 키운 채소와 과일
건어물·생선·반찬·젓갈류
튀김·떡볶이·어묵·순대 등 분식류

장을 둘러보는 즐거움, 먹거리와 잡화

가평 잣고을 전통시장
가평 잣고을 전통시장

시장 곳곳에는 아기자기하고 소담스러운 물품들이 가득 진열되어 있어요. 분식 말고도 뻥튀기, 도넛, 꽈배기 같은 간식거리가 많아서 걸어 다니며 하나씩 맛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끼니를 가볍게 해결하고 싶을 때도, 입이 심심할 때도 두루 들르기 좋은 구성이에요.

의류와 다양한 잡화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서 먹거리 구경만큼 둘러볼 거리가 많아요. 가평은 봄나물이 유명한 고장으로 알려져 있는데, 봄에 시장을 찾으면 맛있는 산나물을 만날 수 있다고 해요. 계절 먹거리를 눈여겨보고 싶다면 방문 시기를 한 번 더 챙겨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가평군은 경기도 북동부, 북한강과 산자락이 만나는 자리에 있는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요. 그만큼 계절에 따라 장터 풍경도 조금씩 달라질 텐데, 봄이 아니더라도 그때그때 가평에서 나는 먹거리를 눈여겨보면서 둘러보면 좋아요. 이 시장은 쇼핑으로 분류되는 곳인 만큼, 눈으로 구경하는 재미와 함께 실제로 사고 담아갈 거리도 많은 편이에요.

시장을 한 바퀴 돌며 눈에 들어오는 것부터 천천히 구경해보는 걸 추천해요.

오래된 시장일수록 걸음을 늦추면 눈에 들어오는 게 많아지죠.

2022년에 문을 연 창업경제타운

가평 잣고을 전통시장
가평 잣고을 전통시장

2022년 12월에는 시장에 창업경제타운이 완공되면서 30여 개의 신규 창업 점포가 새롭게 들어섰어요. 오래된 장터 바로 옆에 새로운 공간이 더해진 셈이에요. 전통과 새로움이 한 공간에 공존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해요.

이 타운이 가평군 안에 창업 붐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해요.

창업경제타운 1층 식당가는 맛집으로 소문나 있고, 2층에는 노브랜드 매장이 입점해 있어요. 장을 본 뒤 식사까지 한자리에서 해결하고 싶다면 이 타운을 함께 들러보면 좋아요. 익숙한 매장이 있다는 점도 장보기를 한층 편하게 만들어줘요.

오래된 장터 구역을 먼저 둘러보고 창업경제타운으로 넘어가는 동선으로 다니면, 100년 역사를 쌓아온 옛 장터와 2022년에 새로 생긴 공간을 한 번에 비교하며 구경할 수 있어요. 시간이 많지 않다면 둘 중 관심 가는 쪽부터 골라서 들러도 괜찮아요. 어느 쪽부터 가든 가평 잣고을 전통시장의 서로 다른 매력을 느껴볼 수 있을 거예요.

Cityzine 팁
가평 잣고을 전통시장은 5일,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에 장이 열려요. 점포별로 영업시간과 쉬는 날이 다르니 방문 전에 가능하면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 주차와 카드 결제가 모두 가능하고 화장실도 있어서 편하게 둘러볼 수 있고, 문의가 필요하면 031-582-8181로 연락해보면 돼요.
100년 역사를 쌓아온 장터와 2022년에 새로 생긴 창업경제타운까지, 가평 잣고을 전통시장에서 천천히 걸으며 구경해보세요 🙂
#가평 잣고을 전통시장#가평읍#쇼핑#전통시장#창업경제타운
글 · Cityzine 편집부 · 2026-10-26 발행링크 복사공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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