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목해변 할리스 옆 허름한 중식당,
안목반점
간짜장과 옛날 탕수육, 40년 올드스쿨 중국집의 정겨운 맛

강릉 안목해변은 커피거리로 유명하지만, 식사 메뉴는 매번 같습니다. 짬뽕, 칼국수, 회덮밥으로만 채워지는 관광지 메뉴판이 반복될 때, 할리스 커피 옆 골목 안쪽에는 다른 세계가 있습니다. 외관만 봐도 '옛날 중국집'인 안목반점은, 지금은 보기 드문 옛날 탕수육과 진득한 간짜장을 담아내는 곳입니다.
가족 여행객들이 릴스와 인스타에 자주 올리는 이유가 이 정겨운 맛 때문입니다.

위치와 주차 정보
주소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창해로2번길 28입니다. 안목해변 중앙의 할리스 커피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안목해변 대주차장에서 차를 세우고 커피 거리를 걸으면서 이 골목으로 들어가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주중 오전 시간대라면 웨이팅 없이 바로 앉을 수 있습니다. 다만 주말이나 점심시간에는 1시간 정도 대기할 수 있으니, 시간을 넉넉하게 잡거나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올드스쿨 분위기
가게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초등학교 시절 중국집에서 봤을 법한 테이블색과 녹색 의자입니다. 작은 공간에 4인 테이블이 몇 개 배치되어 있고, 안쪽에는 6~8명이 앉을 수 있는 작은 방이 있습니다. 실내 TV, 붉은색 테이블보, 벽의 메뉴판까지 모든 게 40년 전 중국집 그대로입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오래된 맛집을 찾는 사람들과 세대 차이를 경험하고 싶은 가족들이 계속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간짜장: 옛날 중국식 비결
안목반점의 간짜장은 이름처럼 '간'을 살린 스타일입니다. 요새 유행하는 걸쭉한 간짜장과는 달리, 적당히 국물기가 있어서 밥 위에 부으면 흘러내립니다. 이게 옛날 중국식 간짜장의 특징인데, 오히려 이 정도의 습기감이 밥과 잘 어울린다는 걸 이 가게에서 알 수 있습니다.
깊은 맛이 입 안에서 천천히 펴지는 느낌이 특징입니다.
탕수육: 지금은 보기 드문 '옛날 식'의 가치
안목반점의 탕수육은 요새 인기 있는 찹쌀탕수육이 아닙니다. 바삭한 튀김옷에 채소(양파, 호박, 당근)와 소스가 어우러진 '옛날 탕수육' 스타일입니다. 첫 입에서 놀랍니다.
퍼석하게 씹히지 않고, 튀김 바깥층은 바삭하면서 안쪽은 촉촉한 균형이 살아있습니다. LA에 사는 사람이 한국에 오면 꼭 먹고 싶다고 할 정도로, 수출급 추억의 맛입니다. 이 탕수육을 먹으면 '아, 이게 원래 탕수육이구나' 하는 깨달음이 생깁니다.
안목해변 커피는 많아도 식사처는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보세요. 세대를 건너뛴 듯한 올드스쿨 분위기와 정겨운 맛이,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줄 것입니다. 강릉 여행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는 곳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