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웹진강화 인사이드 · 2026-09-10 · 읽는 시간 2분

강화 삼랑성,
단군의 세 아들이 지킨 산성

정족산 위의 전설, 1,000년의 시간을 담은 역사 유적

강화 삼랑성, 단군의 세 아들이 지킨 산성
강화 현지 사진

강화군 길상면에 있는 삼랑성은 이름부터 흥미로워요. 단군의 세 아들이 세 봉우리로 이루어진 정족산의 한 봉우리씩 맡아서 쌓게 되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사내 랑(郞)을 써서 '삼랑성'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이 이야기, 정말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온 전설 같지 않나요?

고려부터 조선까지, 개경과 한양을 지킨 성

강화 삼랑성
강화 삼랑성

삼랑성은 고려시대 이후 개경과 한양을 방어하는 성곽으로 기능했어요. 강화도 남쪽 해발 222m의 정족산에 자리한 이 산성은 정족산성으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둘레는 2.

3㎞ 정도이며, 성곽은 산 정상부에서 남문쪽 해발 75m 능선까지 산의 지형을 따라 쌓아서 북쪽과 남쪽의 고도 차가 꽤 크다고 해요.

마니산 참성단과 더불어 단군과 관련된 역사 유적이라는 점에서 강화가 지닌 상징성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어요. 성을 쌓은 시기는 명확하지 않지만, 거친 자연 활석을 이용한 삼국시대 축성기법을 사용한 것으로 보아 상당히 오래된 시기에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답니다.

조선 시대 중수와 1866년 병인양요의 무대

강화 삼랑성
강화 삼랑성

영조 시대에 두 번의 중수가 이루어졌어요. 1739년(영조 15)에 중수하면서 남문에 문루를 건립하고 종해루라 지었다고 하네요. 1764년(영조 40)에는 다시 한번 성을 중수했어요.

이렇게 계속되는 정비가 이 성이 얼마나 중요한 방어 거점이었는지를 보여줍니다.

1866년(고종 3) 병인양요 때 양헌수 부대가 프랑스군을 물리친 승전지가 바로 이곳이었어요. 서양의 강력한 군대를 상대로 벌인 이 전투는 강화도의 역사 속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 중 하나랍니다. 지금의 조용한 산성 위에서, 그 험난했던 순간들을 상상해본다면 얼마나 놀라운 경험이 될까요?

삼랑성 안에 숨겨진 보물, 전등사

삼랑성 안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자 강화에서 제일 큰 절인 전등사가 있어요. 산성만 보러 가도 훌륭하지만, 산성 안의 역사 문화유산까지 함께 만날 수 있다는 게 이곳의 매력이에요. 하나의 여행지가 여러 층의 역사를 품고 있으니까요.

도시전설 팁
이용요금, 개방 시간, 휴무일이 확인되지 않았어요. 방문하시기 전에 강화군청이나 관광 안내를 통해 미리 확인해주세요.
단군의 전설이 살아있는 산성에서 강화의 깊은 역사를 느껴보세요.
#삼랑성#정족산#단군전설#병인양요#강화역사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9-10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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