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축제전국 축제 · 2026-04-30 · 읽는 시간 6분

제27회 화순운주문화축제,
천불천탑 운주사에서 만나는 가을

화순 운주사 일원에서 열리는 27년 전통의 문화축제

제27회 화순운주문화축제
사진 제공: 한국관광공사 등 공공 API

올해로 27회를 맞는 축제라고 하니, 화순 사람들에게는 이미 가을의 한 페이지로 자리 잡았을 법한 행사예요. 장소부터 특별해요. 여느 축제처럼 광장이나 공원이 아니라 운주사라는 천년 고찰 일원에서 열리거든요.

시끌벅적한 축제보다는 차분하고 정갈한 분위기를 기대하게 되는 이유예요. '싸목싸목운주마실'이라는 주제어도 인상적인데, 전남 사투리로 '천천히, 느긋하게'라는 뜻이 담긴 말로 알려져 있어요. 서두르지 말고 걸으며 즐기라는 축제의 태도가 이름에서부터 느껴져요.

축제 기본 정보

이 축제는 2026-10-31부터 2026-11-01까지 도암면 운주사 일원에서 열려요. 프로그램은 토크콘서트+사찰음식 프로그램 등 등으로 알려져 있어요. 주최·문의는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061-373-5482)예요.

전남 화순군 운주사 일원에서 '싸목싸목운주마실'이란 주제로 열리는 축제예요. 타종 행사 등 운주사만의 고즈넉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요.

운주사는 왜 특별한 절일까요

화순군은 전남 중부 내륙에 자리한 고장으로,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자연 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중에서도 도암면 운주사는 '천불천탑'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절이에요. 일반적인 사찰과 달리 산자락 곳곳에 크고 작은 석불과 석탑이 흩어져 있는 독특한 풍경으로 잘 알려져 있죠.

정확히 몇 기가 남아 있는지, 언제 누가 세웠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전해지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런 신비로운 배경 덕분에 운주사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사색하며 걷기 좋은 공간으로 꼽히는 경우가 많아요.

프로그램을 보면 토크콘서트와 사찰음식 프로그램이 중심이에요. 일반적인 지역축제의 공연·체험 위주 구성과는 결이 조금 달라요. 사찰이라는 공간의 성격을 살려서 시끌벅적한 무대 공연보다는 이야기를 나누고 사찰음식을 맛보며 천천히 머무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여요.

타종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운주사 특유의 고즈넉한 저녁 풍경 속에서 종소리를 듣는 경험도 가능할 것 같아요. 27년째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화순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이미 가을철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을 가능성이 높아요.

운주사 방문, 이렇게 준비하세요

운주사는 산길을 따라 올라가는 구간이 있어 걷기 편한 신발이 필수예요. 사찰 경내라는 특성상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노출이 많은 옷차림은 피하는 게 예의예요. 저녁 타종 행사가 있다고 하니 해 질 무렵부터는 쌀쌀해질 수 있어 겉옷을 챙기면 좋아요.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 않을 수 있는 사찰 지역이라 대중교통이나 셔틀 운행 여부를 미리 확인하세요. 사찰음식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사전 신청이 필요한지 공식 채널에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해요. 조용한 분위기를 즐기는 축제인 만큼 큰 소리로 대화하기보다는 차분한 걸음으로 둘러보는 걸 추천해요.

오후 늦게 방문하면 토크콘서트나 타종 행사 시간대를 놓칠 수 있으니 일정을 미리 확인해두세요. 이런 준비를 마치고 가면 운주사만의 정갈한 분위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천불천탑을 담는 사진 한 장

운주사의 매력은 산자락 곳곳에 흩어진 석불과 석탑을 발견하는 재미에 있어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처럼 빛이 부드러운 시간대에 사진이 특히 잘 나올 가능성이 높아요. 타종 행사가 열리는 저녁에는 조명과 어우러진 종각 풍경을 담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석탑 하나하나를 클로즈업으로 찍기보다 산자락 전체를 담는 구도도 운주사의 분위기를 잘 살려줘요. 사찰음식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소박한 상차림도 기록해두면 색다른 사진이 될 수 있어요. 다만 문화재 보호를 위해 삼각대 사용이나 근접 촬영이 제한될 수 있으니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사람이 적은 이른 시간을 노리면 고즈넉한 풍경을 온전히 담을 수 있을 거예요. 이런 조용한 사진 한 장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고 생각해요.

더 하고 싶은 이야기

사찰을 배경으로 한 축제는 화려한 볼거리보다 마음을 가라앉히는 경험에 가까운 경우가 많아요. 27년이나 이어진 축제라는 점에서, 화순 사람들에게는 가을을 여는 익숙한 행사로 자리 잡았을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조용히 걷고 관찰하는 시간이 될 수 있으니 미리 마음의 준비를 시켜주면 좋아요.

사찰음식은 평소 먹던 음식과 다를 수 있으니 편식이 심한 아이라면 간식을 따로 챙기는 것도 방법이에요. 어르신과 함께라면 산길 경사가 있는 구간을 고려해 이동 속도를 여유 있게 잡는 게 좋아요.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질 수 있는 늦가을이니 얇은 겉옷은 꼭 챙기시길 바라요.

이렇게 조용히 스며드는 축제일수록 다녀온 뒤 여운이 오래 남는다고 느껴요. 올가을에는 운주사에서 천천히 걷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언제 방문하면 좋을까요

이틀간 열리는 축제라 하루는 낮 시간대, 하루는 저녁 시간대로 나눠 계획해볼 수 있어요. 타종 행사처럼 저녁에 열리는 프로그램을 보고 싶다면 늦은 오후 도착이 유리해요. 낮에는 운주사 경내를 천천히 둘러보고 저녁에 행사에 참여하는 동선도 좋은 방법이에요.

늦가을 산사는 일교차가 크니 오전보다 낮 시간대가 활동하기에 더 수월할 수 있어요. 비가 오는 날은 산길이 미끄러울 수 있어 일정을 조정하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주말에는 방문객이 몰릴 수 있어 평일 일정이 가능하다면 더 여유로울 거예요.

사찰음식 프로그램은 준비 시간이 필요할 수 있으니 시간대를 미리 확인하는 게 좋아요. 날씨 좋은 날을 골라 천천히 걸으며 운주사의 가을을 느껴보시길 권해요.

화려하진 않아도 마음에 오래 남는 축제를 좋아해요. 운주문화축제는 딱 그런 결을 가진 자리 같아요. 천불천탑의 신비로운 풍경을 걸으며 가을 저녁의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방문해보세요.

자세한 일정은 아래 정보를 참고하시고요.

도시전설 팁
프로그램과 일정은 주최 측 사정으로 바뀔 수 있어요. 방문 전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 공식 채널이나 festa.publicplay.co.kr에서 최신 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하세요.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4-30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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