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축제전국 축제 · 2026-04-22 · 읽는 시간 5분

화순적벽문화축제,
평소엔 만나기 힘든 비경 속으로

걸어서 만나는 화순적벽, 서른아홉 번째 가을 이야기

제39회 화순적벽문화축제
사진 제공: 한국관광공사 등 공공 API

사진 속에서만 보던 붉은 절벽을 직접 걸어서 만날 수 있는 날이 있다면 어떨까요. 전남 화순군 이서면에 자리한 화순적벽은 평소 자유롭게 드나들기 어려운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축제 기간에는 걸어서 그 비경 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어요. 올해로 서른아홉 번째를 맞는 만큼, 오랜 시간 지역 주민들과 함께 다져온 축제라는 인상을 받게 돼요.

붉은 바위와 강물, 그리고 가을 하늘이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은 사진으로 미리 봐도 좋지만, 직접 걸으며 마주하는 느낌은 또 다를 것 같아요.

축제 기본 정보

이 축제는 2026-09-19부터 2026-09-20까지 이서면 이서커뮤니티센터 및 망향정 일원에서 열려요. 프로그램은 걸어서 만나는 적벽+공연+체험 프로그램 등 등으로 알려져 있어요. 주최·문의는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061-373-5482)예요.

화순적벽 일원에서 펼쳐지는 전남 화순군의 대표적인 가을 문화축제예요.

화순적벽은 왜 평소 가기 힘들까요

화순적벽 일대는 상수원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입이 제한되어 온 지역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인지 이 축제의 프로그램 이름도 '걸어서 만나는 적벽'인데, 평소라면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곳을 이 기간만큼은 걸어서 둘러볼 수 있게 열어주는 것으로 보여요. 오랫동안 사람의 발길이 뜸했던 곳이니만큼,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 잘 보존돼 있을 가능성이 커 보이고, 이런 점이 오히려 방문객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아요.

화순군은 전남 중부 내륙에 자리한 고장으로, 온천 지대로도 이름이 알려져 있어요. 붉은 절벽과 강물이 어우러진 적벽 일대의 풍경은 예로부터 그림이나 시의 소재로도 자주 등장했다고 전해지는데, 가을이면 단풍과 어우러져 더욱 운치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요. 망향정이라는 정자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이야기가 이 일대에 함께 전해 내려오는 것으로 보여요.

걷는 구간이 있는 만큼 편안한 신발과 가벼운 옷차림으로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평소에 만나기 힘든 풍경일수록 그 순간이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생각해요. 일 년에 한 번, 짧은 기간에만 열리는 이 축제야말로 그런 순간이 아닐까 싶어요. 붉은 절벽과 가을 강물이 만드는 풍경을 두 눈에 담아보시길 바라요.

방문 전에는 아래 정보로 정확한 시간과 프로그램을 다시 한번 확인해주세요.

방문 전 챙기면 좋은 준비물

이 축제의 핵심은 걸어서 적벽을 만나는 시간인 만큼, 준비물도 걷기에 초점을 맞추면 좋아요. 우선 발이 편안한 운동화나 트레킹화를 추천해요. 흙길이나 자갈길 구간이 있을 수 있어서 슬리퍼나 구두는 피하시는 게 안전해요.

9월 중하순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시기라, 얇은 겉옷을 겹쳐 입을 수 있게 준비하시면 좋아요. 걷는 구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생수 한 병 정도는 챙기시길 권해요. 햇볕이 강한 낮 시간에는 모자나 가벼운 선크림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강변을 따라 걷는 구간이 있는 만큼, 카메라나 스마트폰 배터리도 넉넉히 충전해서 가시면 아쉬운 순간을 놓치지 않을 수 있어요. 안전을 위해 계단이나 경사로에서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이동하시는 것이 좋아요. 행사장 안내소에서 지도를 받아두면 어느 구간이 얼마나 걷는 코스인지 미리 파악하실 수 있어요.

가족, 아이와 함께라면

어린아이와 함께 방문하신다면 걷는 거리와 시간을 미리 가늠해보시는 게 좋아요. 적벽 일대는 자연 그대로의 지형이 많아 평탄하지 않은 구간이 있을 수 있어서예요. 강이나 절벽 가까이에서는 아이의 손을 꼭 잡고 이동하시길 권해드려요.

유모차보다는 아기띠나 목마가 이동에 더 편할 수 있는 지형일 가능성이 있어요.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자리가 있는지 미리 살펴보시면 아이도 어른도 덜 지치게 다녀오실 수 있어요. 걷는 데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과 동행하신다면 전체 구간을 다 걷기보다 일부 구간만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물놀이를 하려는 것이 아니더라도 물가에서는 항상 안전에 유의하시는 게 좋아요. 간단한 간식이나 물티슈를 챙기면 야외에서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한결 수월해질 수 있어요.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면 아이의 나이에 맞는지 미리 확인하고 참여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그리는 풍경

오랫동안 닫혀 있던 곳이 짧게나마 열린다는 것 자체가 특별하게 느껴져요. 평소라면 그저 이야기로만 전해 들었을 풍경을, 이 며칠만큼은 두 발로 직접 밟아볼 수 있으니까요. 붉은 바위 절벽과 푸른 강물이 만나는 지점은 사진으로 담아도, 눈으로 직접 봐도 모두 인상 깊은 장면이 될 것 같아요.

가을 햇살이 비스듬히 비추는 오후 시간대라면 절벽의 붉은빛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고 해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걸으며 주변을 둘러보는 여유를 가져보시는 것도 이 축제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일 것 같아요. 흔치 않은 기회인 만큼,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과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눠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짧은 이틀이 끝나고 나면 다시 오랫동안 만나기 어려운 풍경이 될 수도 있으니,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으시길 바라요. 구름이 많은 날에는 붉은 절벽의 색이 은은하게, 맑은 날에는 선명하게 보인다고 하니 날씨에 따라 다른 매력을 기대해보셔도 좋아요. 이 짧은 이틀이 여러분에게도 오래 남을 가을 추억이 되길 진심으로 바라요.

도시전설 팁
프로그램과 일정은 주최 측 사정으로 바뀔 수 있어요. 방문 전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 공식 채널이나 festa.publicplay.co.kr에서 최신 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하세요.
글 · 도시전설 편집부 · 2026-04-22 발행링크 복사카카오톡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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