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 이이의 사상을 다시 걷다 (2026 제 36회 율곡문화제)
파주이이유적에서 이틀간 이어지는 시민 참여형 역사문화축제

'수능시험'을 준비할 때 한 번쯤 외웠던 이름, 율곡 이이 선생. 조선을 대표하는 학자이자 정치가로 잘 알려진 그분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곳이 바로 경기도 파주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번 축제는 그 파주이이유적에서 벌써 서른여섯 번째로 열리는 자리예요.
오래된 역사 인물을 다루는 축제지만, '시민 참여형'이라는 이름답게 관람보다는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여서 기대가 돼요.
축제 기본 정보
이 축제는 2026-10-24부터 2026-10-25까지 파주이이유적에서 열려요. 프로그램은 율곡이이의 사상과 철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민 참여형 역사문화축제 등으로 알려져 있어요. 주최·문의는 파주문화재단(031-950-8424)예요.
파주와 율곡 이이, 그리고 서른여섯 해의 기록
율곡 이이 선생은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학자로, 십만양병설이나 성학집요 같은 사상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에요. 파주 지역이 율곡 선생과 인연이 깊은 곳으로 전해지면서, 이 일대에 이이유적이 조성된 것으로 보이고, 이번 축제도 그 유적지를 중심으로 열려요. 서른여섯 번째를 맞는 축제라는 점에서, 파주 지역에서 오랫동안 꾸준히 이어져 온 대표적인 지역 행사 중 하나로 자리 잡은 것으로 짐작해볼 수 있어요.
해마다 가을이면 이 유적지가 시민들로 북적이는 모습이 익숙한 풍경일 것 같아요.
'사상과 철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는 소개 문구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번 문화제는 옛 인물의 학문을 그대로 전시하기보다는 오늘날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역사 인물 축제가 시민 참여형으로 꾸려질 때는, 체험 부스나 참여 행사, 공연 등을 통해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게 짜는 경우가 많은 편이에요.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만큼, 하루는 유적지를 천천히 둘러보고 다른 하루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식으로 일정을 나눠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파주는 cityzine 파주웹진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로 소개하고 있는 도시예요. 이이유적 주변의 다른 문화 공간이나 파주의 매력이 궁금하시다면 파주웹진도 함께 참고해보세요. 역사 축제 방문길에 파주라는 도시를 좀 더 폭넓게 알아가는 기회로 삼으실 수 있을 거예요.
미리 챙기면 좋은 것들
10월 하순은 낮에는 걷기 좋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해지는 시기예요. 유적지를 둘러보는 일정이 많은 만큼, 얇은 겉옷 하나쯤은 챙겨가시는 게 좋아요. 이틀에 걸쳐 열리는 축제인 만큼, 요일에 따라 방문객 수가 달라질 수 있으니 여유 있게 일정을 잡아두시길 추천드려요.
유적지는 산책로와 넓은 공간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아서, 굽이 낮고 편한 신발을 신고 가시는 게 훨씬 수월해요. 이동수단은 대중교통과 자가용 모두 이용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주차 여건은 파주문화재단 공식 채널에서 확인하시는 게 가장 확실해요. 걷는 구간이 많을 수 있으니, 물이나 간단한 간식을 미리 챙겨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으시다면, 시작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안내를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가을철 야외 행사인 만큼, 우산이나 방수 겉옷도 하나쯤 챙겨두시면 마음이 든든할 거예요.
사진과 함께, 가족과 함께
역사 유적지를 배경으로 한 사진은 사람이 많이 몰리기 전, 오전 시간대에 찍는 편이 한적한 분위기를 담기에 좋아요. 10월 하순이면 유적지 주변 나무들이 물들어가는 시기라, 단풍과 옛 건축물이 어우러진 풍경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다른 방문객들도 함께 체험하고 있을 테니, 사진을 찍을 때는 주변을 배려하며 촬영하시는 게 좋아요.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프로그램이 있다면, 그 순간을 놓치지 않도록 미리 시간표를 확인해두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풍경 위주로 남기고 싶으시다면, 유적지 안내판이나 표지석 근처가 의미 있는 배경이 되어줄 수 있어요. 스마트폰으로 찍더라도 역광을 피해서 찍으면 훨씬 선명한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서두르기보다는, 유적지를 천천히 걸으며 마음에 드는 순간을 기다려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사진 한 장에 그날의 분위기를 담아가시면 오래도록 좋은 기억으로 남을 거예요.
아이와 함께 유적지를 방문할 때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역사 이야기를 눈높이에 맞춰 짧게 설명해주시면 훨씬 흥미로워할 거예요.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면, 아이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활동부터 먼저 안내해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넓은 유적지 공간이라 아이들이 걷기에도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주변 시설물은 조심스럽게 다뤄주시는 게 좋아요.
이틀 내내 강행군하기보다는, 하루는 가볍게 둘러보고 다른 하루는 체험 위주로 나누어 방문하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교과서 속 학자의 흔적을 실제로 걸어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역사가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분들도, 직접 그 공간에 서보면 생각보다 편안하게 다가올 거예요.
서른여섯 번째 축제라는 숫자만큼이나, 그 안에 쌓인 이야기도 풍성할 것 같아요. 이번 가을엔 아이와 함께, 혹은 혼자서라도 파주이이유적을 천천히 걸어보시길 바라요.
한 학자의 이름을 걸고 36년째 이어지는 축제라니, 그 꾸준함이 참 대단하게 느껴져요. 무겁게만 느껴지던 역사 이야기도 직접 걸어보고 체험하다 보면 한결 가깝게 다가올 거예요. 이번 가을, 파주에서 율곡 선생의 흔적을 따라 걸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