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 진상미의 고장,
가을 밥상을 차리다 (여주오곡나루축제)
가마솥 비빔밥부터 낙화놀이까지, 신륵사에서 즐기는 3일간의 가을 축제

'여주쌀'이라는 이름, 마트에서 한 번쯤 보신 적 있으실 거예요. 예로부터 품질 좋은 쌀로 이름난 여주가, 그 쌀과 가을 수확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축제를 열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계셨나요? 신륵사 앞 강변에서 사흘 동안 펼쳐지는 이 축제는, 단순히 먹거리를 파는 장터가 아니라 여주가 오랫동안 곡창지대로 불려온 이유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자리예요.
가마솥 가득 비빔밥을 비비고, 밤에는 낙화놀이 불빛이 강물에 비치는 풍경까지, 상상만 해도 군침이 도는 축제랍니다.
축제 기본 정보
이 축제는 2026-10-23부터 2026-10-25까지 여주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열려요. 프로그램은 여주쌀 가마솥 비빔밥+군고구마 기네스+여주 본두리 낙화놀이+여주 흔암리 쌍용거 줄다리기 등 등으로 알려져 있어요. 입장료는 무료이에요.
운영시간은 10:00~21:00이에요. 주최·문의는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031-881-9694)예요.
*하기 축제 내용은 전년도(2025년) 축제 내용으로, 2026년도 축제 내용은 업데이트 중에 있습니다.*여주오곡나루축제는 쌀과 고구마 등 여주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조선시대 4대 나루터 중 하나인 조포나루를 통해 임금님께 진상하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열리는 전통문화축제이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진상 퍼레이드, 여주쌀 가마솥 비빔밥, 군고구마 기네스, 소원지길, 낙화놀이 등이 있으며, 다채로운 먹거리와 전통 체험, 야간 프로그램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가을 대표 축제이다.
여주가 '나루'와 '오곡'을 축제 이름에 담은 이유
여주는 남한강을 끼고 있는 평야 지대로, 예로부터 쌀농사가 잘되는 고장으로 알려져 있어요. 축제 소개에 따르면 조선시대 4대 나루터 중 하나였던 조포나루를 통해 여주의 쌀과 농산물을 임금님께 진상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해요. 축제 이름의 '오곡'과 '나루'는 바로 이 역사적 배경에서 따온 것으로 보이고, 그래서 대표 프로그램으로 진상 퍼레이드가 준비되는 것도 이런 맥락과 이어지는 것 같아요.
다만 이번 안내는 전년도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한 정보라, 2026년 축제는 세부 구성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두시면 좋겠어요.
쌀과 농특산물을 테마로 한 지역 축제는 보통 대규모 시식 행사나 기록 도전 이벤트를 함께 여는 경우가 많은데, 이 축제의 '군고구마 기네스'도 그런 성격의 프로그램으로 보여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라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도 좋을 것 같고요. 밤에 진행되는 낙화놀이는 한지에 싼 숯가루를 매달아 불씨가 흩날리게 하는 전통 놀이로, 강변이나 야외에서 열리는 가을 축제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에요.
10월 하순 사흘에 걸쳐 열리는 만큼, 낮에는 체험, 밤에는 불빛 행사로 하루 일정을 나눠 짜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여주는 cityzine 여주웹진에서도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는 도시예요. 신륵사 주변 볼거리나 여주의 다른 먹거리가 궁금하시다면 여주웹진도 함께 참고해보세요. 사흘이나 열리는 축제인 만큼, 여주에서 하루 더 묵으며 주변을 둘러보는 여행 코스를 짜기에도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미리 챙기면 좋은 것들
이 축제는 사흘에 걸쳐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이어지는 만큼, 방문 시간대를 미리 정해두시면 훨씬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요. 주말에는 아무래도 평일보다 방문객이 많을 가능성이 있으니, 붐비는 걸 피하고 싶으시다면 평일 오후 시간대를 노려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10월 하순은 밤이 되면 기온이 꽤 낮아지는 시기라, 야간 프로그램인 낙화놀이까지 보실 계획이라면 두꺼운 겉옷을 꼭 챙겨가시길 추천드려요.
강변에서 열리는 축제인 만큼 저녁에는 바람이 더 차게 느껴질 수 있어요. 이동수단은 대중교통과 자가용 모두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사흘간 열리는 축제 특성상 요일별로 교통 상황이 달라질 수 있으니 미리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공식 채널을 확인해보시는 게 좋아요. 먹거리 위주의 축제이다 보니 물티슈나 여분의 봉투를 챙겨가시면 유용하게 쓰실 수 있어요.
야외 행사인 만큼 편한 신발도 잊지 마세요. 3일 중 하루만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낮과 밤 프로그램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저녁 시간대를 선택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사진과 함께, 가족과 함께
이 축제에서 가장 인상적인 순간을 남기고 싶으시다면, 해가 완전히 진 뒤 낙화놀이가 시작되는 시간을 기다려보세요. 강물에 비치는 불빛과 함께 담기는 사진은 낮에는 볼 수 없는 특별한 장면이 될 거예요. 진상 퍼레이드가 진행된다면, 전통 복식과 소품이 어우러진 행렬 사진도 눈여겨볼 만해요.
가마솥 비빔밥을 비비는 장면처럼 축제 특유의 활기찬 순간들도 좋은 사진 소재가 될 수 있어요. 강변이라 해 질 무렵 노을이 물 위에 비치는 풍경도 놓치기 아까운 순간이에요. 야간 촬영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니, 스마트폰이라면 야간모드를 미리 켜두시는 걸 추천드려요.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식 행사나 기록 도전 이벤트 주변에서는 안전을 먼저 살피며 촬영하시는 게 좋아요. 천천히 강변을 걸으며 그날의 분위기를 눈과 카메라에 함께 담아가시길 바라요.
아이와 함께 방문하신다면, 먹거리 체험이 많은 축제인 만큼 사전에 간단히 식사 계획을 세워두시면 줄을 서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요. 강변에서 열리는 행사이니, 물가 근처에서는 아이 손을 꼭 잡고 이동해주세요. 사흘이나 열리는 축제라 하루는 낮 프로그램 위주로, 다른 날은 야간 프로그램 위주로 나눠 방문하는 가족도 있을 것 같아요.
군고구마 기네스처럼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쌀 한 톨에 담긴 역사 이야기를, 이렇게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풀어냈다는 점이 참 마음에 들어요. 배부르게 먹고 강변의 불빛까지 눈에 담고 나면, 여주라는 동네가 한층 가깝게 느껴지실 거예요.
사흘 중 언제 방문하시든, 여주의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는 충분할 것 같아요. 가족과 함께, 혹은 혼자서라도 이번 가을 여주로 발걸음을 옮겨보시길 바라요.
쌀 한 톨에 담긴 여주의 역사를 축제로 풀어냈다는 점이 참 흥미로웠어요. 배부르게 먹고, 강변의 낙화놀이까지 눈에 담고 나면 여주라는 동네가 한층 가깝게 느껴지실 거예요. 가을 나들이를 고민 중이시라면, 이번 오곡나루축제로 발걸음을 옮겨보시길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