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웹진›세종대왕의 눈병을 고친 천연 탄산수, 승천사
Spot Light천안 웹진 · 천안 인사이드 · 2026-09-27 · 읽는 시간 5분

세종대왕의 눈병을 고친 천연 탄산수,
승천사

충남 천안 성남면, 세종대왕과 승천약수 이야기가 전해지는 사찰

세종대왕의 눈병을 고친 천연 탄산수, 승천사
천안 현지 사진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에는 승천사라는 절이 있어요. 도로명 주소가 '약수로 46'인 것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 절은 승천약수라는 샘물로 널리 알려진 곳인데, 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뜻밖에도 세종대왕과 훈민정음 창제 이야기까지 만나게 돼요. 오늘은 천안 성남면에 자리한 승천사가 품고 있는 이야기와 둘러볼 거리를 하나씩 짚어볼게요.

세종대왕과 승천약수 이야기

승천사
승천사

승천사가 특별하게 여겨지는 가장 큰 이유는 세종대왕과 얽힌 사연 때문이에요. 옛 문헌에 따르면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하던 시기에 눈병을 앓았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이곳 승천사를 찾았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어요. 훈민정음 창제는 세종대왕이 오랜 시간과 공을 들인 큰 사업이었던 만큼, 그 과정에서 건강을 돌보기 위해 여러 방법을 찾았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낯설게 느껴지지 않아요.

눈병 치료를 위해 굳이 한양에서 멀리 떨어진 이곳까지 걸음을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승천약수에 대한 믿음이 얼마나 컸는지를 짐작하게 해요.

게다가 승천사에 있는 승천약수는 이곳에서만 마시고 끝난 물이 아니었어요. 조선왕조실록 가운데 세종실록에 이 약수를 한양까지 가져다 마셨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고 전해지는데, 이는 당시로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거예요. 교통이 지금과 같지 않던 시절에 지방의 샘물을 왕이 머무는 한양까지 옮겨 올렸다는 것 자체가, 승천약수를 향한 신뢰가 상당했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에요.

실록이라는 공식 기록에 남아 있다는 점에서도, 이 이야기가 단순한 구전으로 그치지 않고 역사적 무게를 지니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이런 기록들 덕분에 승천사는 그저 오래된 절을 넘어, 조선 초기 왕실의 이야기가 스며든 역사적인 장소로 여겨지고 있어요. 우리 글자인 훈민정음이 만들어지던 시기와 한 자락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승천사를 찾는 발걸음이 조금은 더 특별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방문 전에 이 사연을 미리 알아두면, 경내를 둘러볼 때 훨씬 풍성한 이야기를 떠올리며 걸을 수 있을 거예요.

세종대왕의 흔적을 따라가 보는 마음으로 승천사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왕이 마신 물 한 모금에는 시대를 넘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석탑과 사대천왕, 경내 둘러보기

승천사
승천사

승천사 앞에는 푸른 잔디밭이 펼쳐져 있고, 그 위에 사대천왕이 조각된 석탑이 세워져 있어요. 사대천왕은 불교에서 부처님의 가르침과 도량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석탑을 마주하면 불교의 가르침이 한층 강하게 느껴진다고 해요. 잔디밭이라는 열린 공간에 석탑이 놓여 있어서, 가까이 다가가 조각 하나하나를 눈에 담으며 천천히 둘러보기에도 좋은 구조예요.

사찰 초입에서부터 이런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승천사를 둘러보는 재미를 더해줘요.

사대천왕상은 여러 사찰의 입구나 초입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존재로, 각기 다른 방향을 지키며 사찰을 찾는 이들을 맞이하는 역할을 한다고 널리 알려져 있어요. 승천사의 석탑에 새겨진 사대천왕도 이런 오랜 전통 속에서 세워진 것으로 볼 수 있어요. 석탑 앞에 서서 표정과 갑옷, 자세를 하나씩 살펴보다 보면 불교 미술이 담고 있는 디테일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사진으로만 보던 사대천왕을 실제로 마주하는 경험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거예요.

승천사는 이렇게 아름다운 건축물과 불교의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소개되고 있어요. 석탑과 경내를 천천히 둘러보고 나면, 승천사가 왜 세종대왕의 이야기뿐 아니라 불교 문화유산으로도 눈여겨볼 만한 곳인지 자연스럽게 이해가 될 거예요. 사찰을 둘러보는 동선을 여유 있게 잡아두면, 급하게 지나치지 않고도 충분히 의미를 느낄 수 있어요.

잔디밭에 앉아 잠시 쉬어가는 것도 승천사를 즐기는 좋은 방법이에요.

체크리스트
석탑 앞 사대천왕 조각 살펴보기
승천약수 한 모금 맛보기
경내 잔디밭에서 잠시 쉬어가기
세종대왕 이야기 떠올리며 걷기

천연 탄산수, 승천약수 맛보기

승천사를 찾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천연 탄산수예요. 공식 소개에 따르면 승천약수는 천연 탄산수로, 세종대왕이 마셨다고 전해지는 그 샘물을 지금도 직접 맛볼 수 있는 셈이에요. 아름다운 건축물과 불교의 역사를 느끼면서 천연 탄산수까지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승천사를 알찬 관광지로 소개하는 이유이기도 해요.

절 마당에서 역사와 자연이 만든 물맛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건 흔치 않은 기회예요.

천연 탄산수는 땅속에서 자연적으로 탄산 성분을 머금은 채 솟아나는 물로,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흔히 만나기 어려운 편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이런 물을 절 마당에서 직접 마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승천사가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가 되죠. 세종대왕이 마셨다고 전해지는 물을 지금 이 자리에서 똑같이 맛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 의미가 한층 더 깊게 다가와요.

물맛을 느끼며 옛 기록 속 이야기를 떠올려보는 것도 승천사를 즐기는 방법 가운데 하나예요.

경내를 둘러보고 석탑 앞에서 사대천왕의 조각을 살펴본 다음, 승천약수 한 모금으로 마무리하는 동선을 그려보면 좋아요. 역사 이야기를 먼저 떠올리고 나서 물을 마시면, 그냥 지나칠 때보다 훨씬 의미 있게 다가올 거예요. 천천히 걸으며 세종대왕의 사연과 불교의 흔적을 함께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급하게 둘러보기보다는, 여유를 갖고 승천사가 품은 이야기를 하나씩 곱씹어보는 걸 추천해요.

Cityzine 팁
승천사는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되어 있고, 주차도 무료로 가능해요. 방문 전 궁금한 점은 041-554-4595로 문의하면 확실하게 안내받을 수 있어요.
세종대왕의 사연과 천연 탄산수, 승천사에서 두 가지를 한 번에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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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Cityzine 편집부 · 2026-09-27 발행링크 복사공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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