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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 Light천안 웹진 · 천안 인사이드 · 2026-09-25 · 읽는 시간 6분

천안 은석산에 잠든 암행어사 박문수의 흔적

조선 최고의 암행어사로 불린 박문수가 잠든 곳, 은지리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천안 은석산에 잠든 암행어사 박문수의 흔적
천안 현지 사진

충남 천안시 동남구 북면 은지리에는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암행어사로 이름을 알린 박문수의 묘소가 있어요. 박문수는 영조 때 재상을 지낸 인물로, 왕명을 받아 여러 차례 암행어사로 지방에 나가 탐관오리를 숙청하고 어려운 백성을 구휼하는 일에 힘을 쏟았다고 해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훗날 영의정 자리에까지 오른 그는, 세상을 떠난 뒤 이곳 은지리에 자리를 잡았고 지금도 그 흔적을 오롯이 품고 있는 곳으로 남아 있어요.

역사 속 인물의 삶을 따라가 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 번쯤 찾아가 볼 만한 곳이에요.

탐관오리를 벌하고 백성을 살핀 암행어사

박문수묘
박문수묘

박문수는 자는 성보, 호는 기은으로 불렸던 조선 후기의 문신이에요. 그가 활동했던 영조 시대는 탕평책으로도 잘 알려진 시기인데, 박문수는 이 시기에 왕명을 받아 여러 번 암행어사로 지방에 파견되었어요. 그때마다 지역의 탐관오리를 찾아내 숙청하고 어려움에 처한 백성을 구휼하는 일에 힘을 쏟았다고 전해져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조선 영조 때 재상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었고, 후대에도 청렴하고 강직한 관료의 표본으로 자주 언급되는 인물이 되었어요.

박문수의 이야기가 지금까지도 널리 회자되는 건, 그가 단순히 높은 벼슬에 오른 관료가 아니라 직접 현장을 살피며 백성의 형편을 헤아렸던 인물이었기 때문일 거예요. 암행어사라는 직책 자체가 신분을 숨기고 지방 곳곳을 돌아다니며 실상을 파악하는 자리였던 만큼, 박문수 하면 암행어사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함께 떠오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예요. 오늘날에도 박문수는 암행어사의 대표 인물로 꼽히곤 해요.

그는 훗날 이인좌의 난을 진압하는 데 공을 세워 분무공신에 녹훈되었고, 이 공로로 지금의 천안시 북면 은지리 일대의 땅을 나라로부터 하사받게 되었어요. 이인좌의 난은 조선 후기 왕권에 도전한 사건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 박문수는 이 일을 진압하는 데 힘을 보탠 공으로 나라의 인정을 받은 셈이에요. 조선시대에 왕이 공을 세운 신하에게 내리는 이런 땅을 사패지라고 부르는데, 은지리는 바로 박문수의 사패지로 알려진 지역이에요.

한 사람의 공적이 한 지역의 이름과 역사에 이렇게 오래도록 새겨진 경우도 흔치 않은 일이에요.

1691~1756박문수의 생몰년

은지리에 뿌리내린 고령 박씨 집안

박문수묘
박문수묘

박문수가 세상을 떠난 뒤 은지리 은석산에 묻히면서, 그의 후손인 고령 박씨 집안이 이 지역에 자리를 잡고 살아가게 되었다고 해요. 한 인물의 묘소가 자리를 잡으면서 한 집안 전체가 그 고장에 뿌리를 내리게 된 셈이니, 은지리와 박문수 집안의 인연이 얼마나 깊은지 짐작할 수 있어요.

묘 자리를 두고는 박문수가 스스로 정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어요. 살아 생전 자신이 묻힐 자리를 직접 골랐다는 전설은 그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오랫동안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어 온 이야기예요. 사실 여부를 하나하나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이런 이야기가 지금까지 전해진다는 것만으로도 박문수라는 인물이 지역 사람들에게 남긴 인상이 남달랐다는 걸 느낄 수 있어요.

묘소를 둘러보기 전에 박문수와 은지리에 얽힌 이야기를 한 번 찾아보고 가면 방문이 한층 더 풍성해질 거예요. 역사 속 인물의 삶이 한 지역의 이름과 함께 오래도록 이어져 내려오는 모습을 직접 확인해보는 것도 이곳을 찾는 의미 중 하나가 될 수 있어요.

체크리스트
조선 영조 때 재상을 지낸 문신
여러 차례 암행어사로 활약
이인좌의 난 진압 공신
은지리에 사패지를 하사받음

은석산 자락, 양지바른 곳에 자리한 묘소

박문수의 묘는 은지리에 있는 은석산 정상 부근, 볕이 잘 드는 자리에 있다고 해요. 산 정상에 가까운 곳에 묘를 쓴다는 건 흔한 일은 아닌데, 그만큼 이 자리가 후손들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녔다는 걸 짐작하게 해요. 양지바른 곳을 굳이 골랐다는 점에서도 신중하게 자리를 정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북면은 시가지에서 조금 벗어난, 산이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어요. 은석산 자락에 자리한 박문수의 묘소를 찾아가려면 이런 산지 지형을 따라 이동하게 되는 셈이에요. 산길을 따라 올라가는 여정 자체가 하나의 답사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요.

묘소를 찾아가는 길에는 은지리 마을 풍경과 산자락의 계절 변화를 함께 눈에 담을 수 있어요. 봄부터 가을까지 산의 표정이 계속 바뀌는 만큼, 언제 찾아가느냐에 따라 조금씩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이 여정의 매력이에요. 역사적인 장소를 찾아가는 길이 곧 자연을 즐기는 시간이 되기도 하는 셈이에요.

인물의 이야기와 자연 풍경을 함께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박문수 묘소는 천안에서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해요.

역사 속 인물의 흔적은 이야기로 남아 오늘의 발걸음을 이끌어요.

찾아가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들

박문수의 묘소는 상시 개방되어 있고 연중무휴로 운영된다고 하니, 날짜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찾아갈 수 있어요. 다만 산 정상 부근에 자리한 만큼, 방문 전에는 날씨와 몸 상태를 한 번 살펴보고 움직이는 게 좋겠어요. 산길을 오르는 일정인 만큼 여유 있게 시간을 잡고 출발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주차는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으니 차를 가지고 가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다만 정확한 주차 공간의 규모나 위치 같은 세부 사항은 방문 전에 문의 전화로 한 번 더 확인해보는 걸 추천해요. 처음 찾아가는 길이라면 미리 지도를 확인해두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내비게이션에 주소를 입력해두면 산길을 오르기 전 헤매지 않고 수월하게 찾아갈 수 있을 거예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안내 전화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산길을 오르는 일정인 만큼 편한 신발과 편한 옷차림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마세요. 역사 인물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걸음인 만큼,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둘러보고 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Cityzine 팁
박문수 묘소는 상시 개방되고 연중무휴로 운영돼요. 주차도 가능하니 차로 이동해도 걱정 없고, 궁금한 점은 041-550-2445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어요.
조선을 대표하는 암행어사의 발자취, 은석산 자락에서 천천히 만나보세요 🙂
#박문수묘#천안 북면#관광지#암행어사#은석산
글 · Cityzine 편집부 · 2026-09-25 발행링크 복사공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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