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시장 45년 노포,
돌고래순두부
1982년부터 이 자리를 지켜온 순두부집. 생활의 달인이 소개한 9천원의 맛

부산 국제시장 골목 안에는 45년 가까이 한자리를 지켜온 순두부집이 있습니다. 상호는 '돌고래순두부'. 2026년 8월 31일 방영된 SBS <생활의 달인> '부산 노포 덕후' 편에도 소개되며 다시 한 번 주목받았습니다.
화려한 인테리어 대신 오래된 시장 골목의 정취와 진한 순두부 한 그릇으로 손님을 맞는 곳입니다.

1982년, 600원 순두부백반에서 시작된 이야기
돌고래순두부는 1982년 문을 열었습니다. 당시 순두부백반 가격이 600원으로, '자장면보다 싼 집'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40년 넘게 국제시장과 남포동 일대에서 이름을 지켜온 노포입니다.
방송에서는 '45년 전통'으로 소개됐고, 이보다 앞서 '전현무계획', 블루리본서베이, 국제시장 상인들 사이에서 불리는 이른바 '택슐랭'에도 이름을 올린 곳이라고 여러 블로거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진하고 매콤달콤한 순두부 한 그릇
이 집 순두부찌개는 맑고 슴슴한 스타일이 아닙니다. 방문객들의 후기를 보면 매콤하면서도 살짝 달큰하고 짭짤한 양념 맛이 진하게 느껴지는 스타일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슴슴한 순두부를 기대하고 가면 낯설 수 있지만, 진한 국물을 좋아한다면 오히려 이 맛에 반하게 됩니다.
뚝배기 가득 담긴 순두부에 밥 한 공기를 말아 먹으면 한 끼가 든든하게 채워집니다.

가격과 영업시간
가격은 9,000원. 국제시장 한복판에서 이 가격에 든든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집이 계속 회자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알려져 있어, 국제시장을 아침 일찍 둘러보는 여행객이 해장이나 아침 식사로 들르기도 좋습니다.
혼자 방문해도 부담 없는 백반집 분위기라 '부산 혼밥' 코스로 소개하는 블로거도 있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어떻게 찾을까
다만 도로명 주소까지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국제시장 안쪽 좁은 골목에 있는 오래된 가게라 큰 도로명 주소보다는 '국제시장 돌고래순두부'로 지도 앱을 검색하는 편이 더 빠르게 찾아집니다. 간판에는 지역번호 없이 '246-1825'라는 전화번호가 적혀 있는데, 부산 지역번호(051)를 붙이면 051-246-1825로 걸어볼 수 있습니다.
방문 전 이 번호로 전화해 정확한 위치와 영업 여부를 한 번 확인하고 가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헷갈린다면 국제시장 안 상인분들께 '돌고래순두부'를 물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 워낙 오래된 노포라 주변에서 모르는 분이 드뭅니다.
600원짜리 순두부백반으로 시작해 45년 가까이 국제시장 골목을 지켜온 집. 화려하진 않아도 그 시간 동안 변하지 않은 맛이 있다는 것 자체가 이 집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국제시장에 들르게 된다면, 9,000원짜리 진한 순두부 한 그릇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워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