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웹진›지동 벽화마을, 골목마다 그림이 걸린 동네 산책
Spot Light수원 웹진 · 수원 인사이드 · 2026-09-27 · 읽는 시간 7분

지동 벽화마을,
골목마다 그림이 걸린 동네 산책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 그린 벽화 골목,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해요

지동 벽화마을, 골목마다 그림이 걸린 동네 산책
수원 현지 사진

수원 팔달구 지동에 자리한 지동 벽화마을은 골목 곳곳이 온통 그림으로 채워진 동네예요. 2011년부터 예술가와 지역 주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손을 모아 국내 최대 규모의 벽화마을을 만들어냈다고 해요. 골목을 걷다 보면 그림 구경은 물론, 2021년 방영된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해진 자리까지 함께 만날 수 있어요.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 그려낸 골목

수원 지동벽화마을
수원 지동벽화마을

지동 벽화마을은 이름 그대로 지동이라는 동네에서 시작된 벽화마을이에요. 2011년부터 예술가와 지역 주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서 골목 곳곳에 벽화를 그려 나갔고, 그렇게 시간이 쌓여 지금은 국내 최대 규모의 벽화마을로 자리 잡았다고 해요. 한 번에 완성된 게 아니라 여러 해에 걸쳐 차근차근 그려진 곳이다 보니, 골목마다 조금씩 다른 시기의 흔적과 이야기가 담겨 있을 거예요.

그래서 이곳을 둘러볼 때는 그림 한 장 한 장보다, 동네 전체가 함께 만들어온 시간을 느긋하게 살펴보는 마음으로 걸어보면 좋아요.

주소로 보면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창룡문로 56, 지동에 자리하고 있어요. 창룡문로라는 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이 일대는 수원화성의 성문 가운데 하나인 창룡문과 가까운 동네예요. 수원화성이 조선 시대에 쌓은 성곽이라는 건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인데, 그 성곽 자락 아래 자리한 마을이 바로 지동이라고 생각하면 위치를 가늠하기가 한결 쉬워질 거예요.

수원화성을 둘러보는 일정에 지동 벽화마을을 함께 넣으면, 성곽과 골목 마을을 이어서 걷는 산책 코스로도 꾸려볼 수 있어요.

이렇게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아온 동네이다 보니, 골목 곳곳에는 세월의 흔적이 자연스럽게 남아 있어요. 녹슨 창틀이나 가스배관, 시멘트로 마감된 담벼락, 마당에 심어진 나무 같은 것들이 그대로 벽화의 배경이 되었다고 해요. 새로 화려하게 꾸미기보다 원래 있던 동네 풍경 위에 그림을 얹은 셈이라, 걷다 보면 실제 삶의 공간과 그림이 자연스럽게 뒤섞여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이런 배경을 알고 걸으면 벽화 하나하나가 조금 더 다르게 다가올 수 있으니, 천천히 골목을 살펴보면서 걸어보세요.

7가지 테마로 이어지는 골목 산책

수원 지동벽화마을
수원 지동벽화마을

지동 벽화마을에서는 7가지 주제로 나뉜 다양한 테마의 벽화를 만날 수 있어요. 한 가지 그림체나 소재로 통일된 게 아니라 구역마다 다른 이야기와 분위기를 담은 벽화가 이어지기 때문에, 골목을 걷는 동안 계속 새로운 장면을 마주하게 되는 셈이에요.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 골목만 둘러보고 나오기보다, 여러 구역을 천천히 돌아보는 편을 추천해요.

어느 골목에서 어떤 테마를 만나게 될지 미리 정해두기보다, 발길 닿는 대로 걸으며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거예요.

다만 이곳은 다른 벽화 마을보다 규모가 큰 만큼 골목도 좁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은 편이라고 해요. 벽화를 구경하며 걷다 보면 생각보다 오래 걷게 될 수 있으니, 편안한 신발과 복장을 갖추고 방문하는 게 좋다고 안내되어 있어요. 특히 계단이나 경사진 골목이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걸음을 옮기는 편이 안전할 거예요.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니기보다는 최대한 가볍게 움직이면 골목을 오르내리기가 한결 수월할 수 있어요.

벽화 하나하나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오랫동안 그 동네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흔적도 함께 느껴져요. 담벼락이나 창틀, 마당의 나무처럼 원래 그 자리에 있던 것들을 살려서 그린 그림이다 보니, 인위적으로 조성된 곳이라기보다 살아있는 동네를 걷는 듯한 기분이 들 수 있어요. 이런 점 때문에 사진을 찍을 때도 벽화만 담기보다 골목 전체의 풍경을 함께 담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급하게 이 골목 저 골목을 훑기보다, 마음에 드는 구역에서는 잠시 멈춰 찬찬히 둘러보는 것도 추천해요.

체크리스트
편안한 신발과 복장 준비
좁은 골목과 오르막·내리막 대비
7가지 테마 벽화 천천히 둘러보기
주차 불가, 대중교통 이용

드라마 '그 해 우리는' 속 그 골목

수원 지동벽화마을
수원 지동벽화마을

지동 벽화마을은 2021년 방영된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어요. 드라마를 인상 깊게 본 분이라면 이 동네 골목이 낯설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지동슈퍼 옆에 있는 초록색 대문이 바로 극 중 주인공 국연수(김다미)의 집으로 등장했던 자리라고 해요.

지도나 안내판을 미리 찾아보고 가면 이 골목을 좀 더 수월하게 찾아갈 수 있을 거예요.

그 맞은편에는 무지개 벽화가 자리하고 있는데, 드라마에서도 자주 등장했던 장면이라 팬들이 이곳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초록 대문과 무지개 벽화가 나란히 있는 구도이다 보니, 드라마 속 장면을 떠올리며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자리예요. 드라마를 챙겨보지 않았더라도 알록달록한 벽화 앞에서 사진 한 장 남기기에는 충분히 매력적인 골목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다만 주택가 골목인 만큼, 사진을 찍을 때는 주변 생활 공간을 배려하는 마음도 함께 챙기면 좋겠어요.

이렇게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진 자리가 있는가 하면, 그 주변으로도 다양한 테마의 벽화가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한 곳만 보고 돌아가기는 아쉬워요. 초록 대문과 무지개 벽화를 기준점 삼아서, 주변 골목까지 천천히 둘러보면 이 마을이 품고 있는 다른 이야기들도 함께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사진 찍을 자리를 찾아 헤매기보다는, 골목을 걷다가 마음에 드는 벽화를 만날 때마다 편하게 카메라를 꺼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2011예술가·주민·자원봉사자가 함께 벽화를 그리기 시작한 해

찾아가는 길과 방문 전 참고할 것

지동 벽화마을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창룡문로 56, 지동에 자리하고 있어요. 이용 정보를 보면 상시 개방에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어서, 정해진 개장 시간에 맞출 필요 없이 편한 시간에 골목을 찾아가면 돼요. 다만 주차는 불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으니, 차를 가지고 가기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찾아가는 편이 마음 편할 거예요.

수원화성 인근을 함께 둘러보는 일정이라면, 성곽 산책과 이어서 코스를 짜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골목이 좁고 오르막, 내리막이 많은 동네인 만큼, 이왕이면 편안한 신발을 신고 여유 있게 시간을 잡아 방문하는 걸 추천해요. 벽화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보려면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골목을 걸어야 하는데,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어요. 그래서 다른 일정과 촘촘하게 붙여 잡기보다는, 이 골목만을 위한 시간을 따로 비워두는 편이 좋겠어요.

여러 테마의 벽화를 다 둘러보고 나면 생각보다 뿌듯한 산책이 될 거예요.

궁금한 점이 있거나 방문 전 확인하고 싶은 게 있다면 안내 전화로 문의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주민들이 실제로 살고 있는 동네 골목이라는 점을 기억하고, 정숙한 태도로 예의를 지키며 둘러보는 것도 함께 챙기면 좋겠어요. 처음 가는 길이라면 미리 지도로 대략적인 위치와 골목 구조를 살펴보고 나서면 헤매지 않고 편하게 둘러볼 수 있을 거예요.

Cityzine 팁
상시 개방·연중무휴라 시간 걱정 없이 찾아갈 수 있지만, 주차는 불가능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아요. 궁금한 점은 안내 전화 031-5191-7609로 문의해보세요.
골목마다 다른 이야기가 걸려 있는 동네예요. 편한 신발 챙겨서 천천히 걸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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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Cityzine 편집부 · 2026-09-27 발행링크 복사공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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