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의 진산 노음산,
남장사 북장사와 걷는 산행
부드러운 능선과 신라시대 고찰 두 곳을 품은 상주 대표 명산이에요

경북 상주 하면 곶감이나 자전차 박물관을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상주 시내 바로 옆에는 상주시의 진산으로 불리는 노음산이 자리하고 있어요. 국립지리원 지도에는 노음산으로 표기돼 있지만 노악산이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불리는 산이에요. 남장동 마을 사람들이 부르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지는, 상주 사람들에게는 꽤 친근한 산이랍니다.
노음산이라는 이름, 어디서 왔을까요
노음산은 해발 728. 5미터로, 경상북도 상주시 남장동에 자리하고 있어요. 공식 기록을 보면 국립지리원 지도에는 노음산으로 되어 있는데, 산 아래 남장동 마을 사람들이 노음산 또는 논산이라고 부르던 데서 이 이름이 유래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지역에서는 노악산이라는 이름도 함께 쓰이고 있어서, 어느 이름으로 검색해도 같은 산을 찾을 수 있어요. 지도 앱이나 등산 정보를 찾을 때는 두 이름을 모두 기억해두면 헷갈리지 않을 거예요.
노음산은 상주시의 진산으로 꼽히는 산이에요. 진산이라는 건 한 고을을 대표하고 터를 지켜주는 산을 가리키는 말인데, 그만큼 상주 사람들에게는 지역의 중심이 되는 산이라는 뜻이기도 해요. 상주 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서, 시내를 둘러보다가 잠깐 짬을 내 다녀오기에도 괜찮은 거리예요.
상주에 처음 와본 분이라면 시내 구경과 노음산 산행을 같은 날 일정으로 묶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에요.
산 이름의 유래를 더 자세히 알고 싶거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싶다면, 상주시청 산림녹지과로 문의해보는 게 가장 정확해요. 등산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전화로 현재 산 상황을 물어보고 출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특히 처음 찾아가는 길이라면 입구를 헷갈릴 수 있으니, 출발 전 한 번 더 확인해두면 마음이 편해요.
갑장산, 천봉산과 함께 이루는 상주 삼악
노음산은 혼자 우뚝 선 산이 아니라, 갑장산(연악), 천봉산(석악)과 함께 상주의 삼악으로 불리는 명산 중 하나예요. 삼악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세 산이 나란히 상주를 대표하는 명산으로 꼽히고 있다는 뜻이에요. 노음산에는 연악이나 석악처럼 따로 붙는 다른 이름 없이 노음산이라는 이름 그대로 불린다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에요.
세 산의 이름을 같이 알아두면, 상주의 산 이야기를 나눌 때 훨씬 수월할 거예요.
공식 설명에 따르면 노음산은 산세가 부드러운 산이라고 해요. 험한 바위산이라기보다는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을 가진 산이라는 뜻으로 읽히는데, 이런 산세는 등산 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도 비교적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여지를 준다고 볼 수 있어요. 다만 코스마다 난이도가 다를 수 있으니, 본인의 체력과 경험에 맞는 코스를 고르는 게 중요해요.
처음 산을 타는 분이라면 비교적 짧은 코스부터 시작해보는 게 무리 없는 선택이 될 거예요.
상주를 대표하는 세 산을 한 번에 둘러보고 싶다면, 노음산을 시작으로 갑장산과 천봉산까지 차례로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상주 여행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세 산이 저마다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을 테니, 노음산을 먼저 다녀온 뒤 나머지 두 산도 비교해보면 상주의 산세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세 산을 모두 다녀오는 데 걸리는 시간이나 동선은 미리 계획해두는 게 좋아요.
부드러운 능선과 오래된 절집이 함께 있는 산이에요
신라의 숨결이 남은 남장사와 북장사
노음산이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유서 깊은 두 사찰, 남장사와 북장사를 끼고 있다는 점이에요. 두 절 모두 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사찰로, 노음산을 찾는 분들이라면 등산과 함께 자연스럽게 들르게 되는 곳이기도 해요. 특히 남장사 일대는 경북 8경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고 하니, 그만큼 풍경이 잘 알려져 있다는 뜻이겠지요.
등산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두 절만 둘러보러 다녀오는 것도 충분히 의미 있는 걸음이 될 수 있어요.
공식 설명을 보면 노음산은 울창한 수림과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고 해요. 봄에는 새잎이 돋는 나무들, 여름에는 짙은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까지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줄 거예요. 울창한 숲과 기암절벽이 함께 어우러진 풍경이라면, 사찰 주변을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운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어요.
어느 계절에 가더라도 나름의 매력이 있을 테니, 특정 계절을 고집하지 않고 편한 시기에 다녀와도 괜찮아요.
남장사와 북장사를 함께 둘러보고 싶다면 코스를 미리 생각해두는 게 좋아요. 등산 코스에 따라 어느 절을 먼저 들르게 되는지가 달라질 수 있으니, 아래에서 소개할 코스 정보를 참고해서 동선을 짜보세요. 두 절의 정확한 창건 연대나 소장 문화재 같은 세부 정보가 궁금하다면, 상주시청이나 각 사찰에 직접 확인해보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등산 코스는 네 가지, 취향에 맞게 골라보세요
노음산 등산 코스는 종주코스, 중궁암코스, 훼나무골코스, 북장사코스까지 모두 네 가지로 나뉘어 있어요. 코스마다 거리나 경유지가 다를 테니, 본인의 체력이나 시간에 맞춰 코스를 골라보는 게 좋겠어요. 네 개의 코스 중 북장사코스를 선택하면 북장사를 자연스럽게 지나게 될 가능성이 높으니, 절을 함께 보고 싶다면 참고해보세요.
코스별 구체적인 거리나 소요 시간이 궁금하다면 등산 전 상주시청에 한 번 문의해보는 게 가장 정확해요.
노음산은 상시 개방되어 있어서 평소에는 언제든 찾아갈 수 있지만, 매년 11월 1일부터 다음 해 5월 15일까지는 입산이 통제된다고 해요. 산불 예방을 위한 조치로 보이는데, 가을부터 이듬해 초여름까지는 등산이 어렵다는 뜻이니 방문 날짜를 정하기 전에 꼭 확인해봐야 해요. 이 기간을 피해서 5월 중순부터 10월 말 사이에 일정을 잡는 게 안전해요.
날짜가 애매하게 걸친다면 출발 전 전화로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헛걸음을 막는 방법이에요.
주차는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어서 차로 이동하기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여요. 다만 정확한 주차 공간 위치나 등산로 입구까지 가는 길은 상주시청 산림녹지과에 전화로 문의하면 가장 정확하게 안내받을 수 있어요. 처음 방문하는 분이라면 출발 전에 전화 한 통 해보는 게 헛걸음을 줄이는 방법이 될 거예요.
부드러운 능선 따라 걷다 신라의 절집 두 곳까지 만날 수 있는 노음산, 입산통제 기간만 잘 챙기면 사계절 언제든 좋은 산행이 될 거예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