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읍성에서 영남루까지,
강변 따라 걷는 6.2km
오리배선착장부터 아랑각, 박시춘생가까지 밀양강변을 따라 걷는 도심 산책 코스예요.

경상남도 밀양시 내일동과 삼문동 일대를 잇는 영남루 수변공원길은 밀양읍성에서 출발해 영남루까지 이어지는 도심형 산책 코스예요. 전체 거리는 6. 2km이고, 천천히 걸으면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라 하루 나들이로 다녀오기 좋아요.
오리배선착장과 조각공원, 삼문송림, 야외공연장을 지나 밀양교, 아랑각, 무봉사, 박시춘생가, 천진궁을 거쳐 영남루에 다다르는 동안 밀양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만나게 돼요.
밀양읍성에서 시작하는 첫걸음
이 코스는 밀양읍성에서 첫걸음을 떼요. 주소로 보면 밀양시 내일동과 삼문동 부근을 아우르는 자리라, 밀양 시내 한복판에서 시작하는 산책길이라고 보면 돼요. 도심 한가운데서 출발한다는 점 덕분에 접근이 어렵지 않고, 차를 가지고 가더라도 주차가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으니 크게 부담 갖지 않아도 돼요.
대중교통이든 자가용이든 밀양읍성 주변에서 출발점을 찾으면 되는 셈이에요.
밀양읍성을 지나면 길은 자연스럽게 밀양강 쪽으로 이어져요. 도심형 구간이라는 설명처럼 이 길은 시내와 강변을 오가며 밀양의 역사 지역과 문화 지역을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짜여 있어요. 걷는 내내 도심 풍경과 강변 풍경이 번갈아 나타나니 지루할 틈 없이 걸을 수 있어요.
한 번의 산책으로 밀양의 여러 얼굴을 만나는 셈이라 볼거리가 끊이지 않아요.
전체 6. 2km, 약 2시간이라는 거리와 시간은 하루 일정에 넉넉히 넣을 수 있는 정도예요. 처음부터 끝까지 완주해도 좋고,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구간을 나눠 걷는 것도 방법이에요.
어느 쪽이든 밀양읍성에서 출발해 영남루로 향하는 방향을 기억해두면 길 잡기가 한결 수월해요. 처음 걷는다면 전체 구간을 미리 눈에 익혀두고 나서는 게 헤매지 않는 방법이에요.
오리배선착장부터 야외공연장까지, 강변에서 만나는 쉼터들
밀양읍성을 지나 강변으로 들어서면 오리배선착장이 나타나요. 이름 그대로 오리배를 탈 수 있는 선착장으로, 강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지점이라고 보면 돼요. 바로 이어서 조각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강변을 걸으며 자연스럽게 작품들을 마주치게 돼요.
오리배선착장과 조각공원 모두 밀양읍성에서 그리 멀지 않은 자리라, 코스 초반부터 강변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조각공원 다음으로는 삼문송림이 이어져요. 삼문동 일대에 자리한 소나무숲으로, 도심 산책로 안에서 숲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구간이에요. 강변을 따라 걷다가 이런 숲 구간을 만나면 잠시 발걸음을 늦추고 쉬어가기에도 좋은 자리예요.
나무 그늘 아래를 걷는 동안에는 강바람도 함께 느낄 수 있어 걷는 리듬이 한결 편해져요.
삼문송림을 지나면 야외공연장이 나와요. 이 코스가 단순한 산책로에 그치지 않고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지점이라 할 수 있어요. 오리배선착장, 조각공원, 삼문송림, 야외공연장까지 이어지는 이 구간만 걸어도 밀양강변의 다양한 얼굴을 만날 수 있어요.
강변을 따라 걷는 재미와 쉬어가는 재미를 함께 챙길 수 있는 구간이에요.
밀양교를 건너 아랑각, 무봉사, 박시춘생가로
야외공연장을 지나면 밀양교를 건너게 돼요. 다리를 건너는 동안 밀양강을 가까이서 내려다볼 수 있어, 걷는 코스 중에서도 강의 흐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구간이에요. 다리를 건넌 뒤로는 아랑각, 무봉사, 박시춘생가, 천진궁이 차례로 이어져요.
다리 하나를 건너는 사이에 코스의 분위기가 강변에서 역사 구간으로 바뀌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아랑각과 무봉사는 이 코스가 단순한 강변길이 아니라 밀양의 역사와 문화가 함께 깃든 길이라는 걸 보여주는 장소들이에요. 박시춘생가 역시 코스 안에 포함되어 있어, 강변을 걷는 동안 자연스럽게 밀양의 이야기를 하나씩 만나게 돼요. 이 구간을 지나면서는 걷는 속도를 조금 늦추고 하나하나 둘러보는 편이 코스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에요.
천진궁까지 지나고 나면 마지막 목적지인 영남루가 눈앞에 나타나요. 밀양읍성에서 출발해 오리배선착장, 조각공원, 삼문송림, 야외공연장, 밀양교, 아랑각, 무봉사, 박시춘생가, 천진궁을 거쳐 영남루에 도착하기까지, 도심과 강변, 역사와 문화가 한 길 위에 촘촘히 이어져 있다는 걸 걸으면서 느낄 수 있어요. 긴 이름의 장소들이 순서대로 이어지는 만큼, 지도를 한 번 확인하고 걸으면 더 든든해요.
강 하나를 따라 걸었을 뿐인데 밀양의 역사와 봄이 함께 지나가요
봄이면 완성되는 벚꽃 터널과 봄꽃들
이 코스가 가장 빛나는 계절은 봄이에요. 영남루에서부터 밀양강을 따라 이어진 벚나무들이 꽃을 피우면 길 전체가 벚꽃 터널로 바뀐다고 해요. 강변을 따라 걷는 산책로 위로 벚꽃이 드리우는 풍경은 이 코스만의 특별한 장면이라고 할 수 있어요.
밀양읍성에서 영남루까지 이어지는 긴 구간인 만큼,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는 코스 전체가 꽃길이 되는 셈이에요.
벚꽃만 있는 게 아니에요. 같은 시기에 유채꽃, 장미꽃, 개나리 같은 봄꽃들이 함께 피어나 코스 곳곳을 물들여요. 여러 봄꽃이 한 번에 모이는 시기이다 보니, 봄에 이 길을 걸으면 한 번의 산책으로 여러 종류의 꽃을 눈에 담을 수 있어요.
계절마다 조금씩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길이라, 봄이 아니어도 다시 찾아볼 이유가 충분해요.
이런 풍경 덕분에 이 길은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산책하기 좋은 명소로도 꼽혀요. 꼭 봄이 아니어도 밀양읍성에서 영남루까지 이어지는 역사와 문화 구간은 사계절 걸을 수 있으니, 방문하는 계절에 맞춰 코스를 계획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어떤 계절에 가더라도 밀양읍성에서 영남루까지 이어지는 흐름만 놓치지 않으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산책이 될 거예요.
밀양읍성에서 영남루까지, 강 따라 천천히 걸어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