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에서 시작하는 평화누리길 킨텍스길 걷기
논길과 둑길 따라 걷는, 고양 일산의 평화누리길 다섯 번째 코스예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는 호수공원 안에 있는 선인장전시관에서 시작해 동패지하차도까지 이어지는 길이 있어요. 이름은 킨텍스길, 평화누리길이라는 더 긴 도보여행길의 다섯 번째 코스로 자리하고 있고, 분류는 레포츠로 소개되고 있어요. 김포에서 연천까지 이어지는 긴 여정 가운데 고양 구간을 지나는 길이라고 보면 돼요.
평화누리길, 김포에서 연천까지 이어지는 길
평화누리길은 경기북부 DMZ 인근 지역을 따라 놓인 도보여행길이에요. 이 지역은 한국전쟁의 아픈 역사와 온 국민의 통일 염원을 함께 간직한 곳이면서, 천혜의 자연경관과 수많은 동식물들의 보금자리이기도 해요. 구석기시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한민족의 유구한 역사 유적도 이 일대에 품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평화누리길은 전쟁과 분단의 흔적, 자연생태가 잘 보존된 곳, 역사 유적지를 찾아 걷는 길로 만들어졌어요. 김포에서 시작해 고양, 파주를 지나 연천까지, 원래 있던 논길과 밭길, 둑길과 옛길을 그대로 연결해서 누구나 언제든 걸을 수 있게 해둔 거예요.
이런 배경 때문에 평화누리길은 관광 분류상 레포츠, 즉 걷기나 트레킹처럼 몸을 움직여 즐기는 여가 활동으로 소개되고 있어요. 레포츠로 분류되어 있다는 건, 미리 일정 수준의 체력과 시간을 들여 걷는 활동으로 준비하면 좋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돼요. 킨텍스길 역시 같은 분류 아래, 평화누리길 전체 여정 가운데 다섯 번째 코스로 이름이 올라와 있는 거예요.
호수공원 선인장전시관에서 동패지하차도까지
킨텍스길이 지나는 구간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이에요. 출발점은 호수공원 안에 있는 선인장전시관이고, 도착점은 동패지하차도로 안내돼 있어요. 주소가 두 지점으로 나와 있는 걸 보면, 킨텍스길은 한 점에 머무는 장소가 아니라 두 지점을 잇는 선형 코스라는 걸 알 수 있어요.
선인장전시관은 호수공원 안에 있는 여러 시설 가운데 하나라, 공원에 도착한 뒤 안내도에서 정확한 위치를 한 번 더 확인하면서 찾아가면 수월해요.
논길과 둑길을 걸을 때마다, 이 땅의 아픈 역사와 평화를 향한 바람이 함께 스쳐가요.
일산동구는 고양시를 이루는 구 가운데 하나로, 1990년대 조성된 일산신도시의 중심에 있는 동네예요. 아파트 단지와 상업시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면서도, 호수공원 같은 넓은 녹지와 평화누리길처럼 교외로 이어지는 길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어요. 국제전시장인 킨텍스도 이 일산동구에 있는 걸로 널리 알려져 있어요.
지하철이나 버스로 이동한다면, 일산 지역 교통편을 미리 검색해보고 호수공원 가까운 정류장이나 역을 확인해두면 도움이 될 거예요.
코스를 걸을 계획이라면, 먼저 호수공원에 도착해 선인장전시관을 찾는 게 첫걸음이에요. 선인장전시관이 킨텍스길의 시작점으로 안내돼 있으니, 그 지점에서부터 동패지하차도 방향으로 걸음을 옮기면 되고요. 반대로 동패지하차도 쪽에서 출발해 호수공원 방향으로 걸어도 되니, 대중교통이나 주차 여건에 맞춰 출발점을 정하면 돼요.
논길, 밭길, 둑길, 옛길을 잇는 도보여행길
평화누리길의 특징은 새 길을 따로 낸 게 아니라, 원래 있던 논길과 밭길, 둑길과 옛길을 그대로 이어 붙였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걷는 동안 논과 밭 사이를 지나기도 하고, 둑 위를 따라 걷기도 하면서 지역의 익숙한 풍경을 자연스럽게 만나게 돼요.
이런 구성 덕분에, 평화누리길은 별도의 신청이나 허가 없이 원하는 때에 자유롭게 걸을 수 있는 길이라는 점이 강조되고 있어요. 킨텍스길도 이 평화누리길에 속한 코스니 같은 성격을 갖는다고 볼 수 있어요.
논길, 밭길, 둑길, 옛길처럼 원래 있던 길을 그대로 이어 붙인 구성이라, 특별한 장비 없이 평소 신발로도 걸을 수 있는 성격의 길로 보여요. 다만 계절이나 그날 날씨에 따라 길 상태가 달라질 수 있으니, 비가 온 뒤처럼 땅이 질척해질 수 있는 날은 피하는 게 좋아요.
호수공원과 킨텍스, 함께 둘러보기 좋은 동네
킨텍스길의 출발점인 호수공원은 일산을 대표하는 공원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라, 코스를 걷기 전후로 한 번 둘러보기 좋아요. 같은 일산동구에는 국제전시장인 킨텍스도 있어서, 전시나 행사 일정이 있다면 코스와 함께 묶어 다녀오는 동선을 짜볼 수도 있어요. 트레킹처럼 야외에서 걷는 일정과 전시장처럼 실내에서 즐기는 일정을 함께 묶으면, 날씨에 따라 그날 하루를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어요.
킨텍스길은 평화누리길 전체 코스 가운데 다섯 번째로 번호가 붙어 있는 구간이에요. 번호가 이어진다는 건 앞뒤로도 다른 지역을 지나는 코스들이 함께 연결돼 있다는 뜻이니, 시간이 된다면 이어지는 다른 코스들도 함께 찾아보면 평화누리길 전체를 더 폭넓게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코스를 걷고 난 뒤에는 호수공원 안에서 잠시 쉬어가거나, 근처 상업시설에서 식사를 챙기는 식으로 하루 일정을 유연하게 짜볼 수 있어요.
논길과 둑길을 걸으며, 고양의 평화누리길 다섯 번째 코스 킨텍스길에서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