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웹진›동학농민군 최후의 격전지, 우금치 고개
Spot Light공주 웹진 · 공주 인사이드 · 2026-10-05 · 읽는 시간 6분

동학농민군 최후의 격전지,
우금치 고개

전봉준과 동학농민군이 죽창으로 맞섰던 그날의 고개를 걸어봐요

동학농민군 최후의 격전지, 우금치 고개
공주 현지 사진

충청남도 공주시 금학동에 자리한 우금치 전적은 공주에서 부여로 넘어가는 고갯길에 남아 있는 역사의 현장이에요. 1894년 동학농민군이 관군과 일본군의 연합군을 상대로 최후의 격전을 벌였던 곳으로, 한국 근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리로 꼽혀요. 지금은 국가 사적으로 지정돼 그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곳으로 남아 있으니, 천천히 둘러보며 그 이야기를 따라가 볼게요.

공주와 부여를 잇는 고갯길

공주 우금치 전적
공주 우금치 전적

우금치 전적의 주소는 충청남도 공주시 금학동 327-2로, 공주에서 부여 방향으로 넘어가는 기슭의 고개에 자리하고 있어요. 이 고개는 호서지방의 요충지이자 중부지역의 거점으로 꼽혔던 곳이라, 예로부터 사람과 물자가 오가던 길목이었을 거예요. 충청도 감영소재지가 있던 공주 남쪽에서 반드시 거쳐야 했던 중요한 관문이었다고 하니, 지리적으로도 가볍게 볼 수 없는 자리예요.

지금도 공주 시내에서 부여 쪽으로 넘어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 고갯길을 지나게 돼요.

우금치라는 이름 말고도 우금 고개, 우금재, 비우금 고개 같은 여러 이름으로 불려왔다고 해요. 같은 장소를 두고 시대와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불러온 흔적이 이름 속에 그대로 남아 있는 셈이에요. 처음 찾아가는 분이라면 이름이 여러 개라 헷갈릴 수 있는데, 어느 이름으로 검색해도 결국 같은 곳을 가리키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내비게이션에는 '우금치 전적'이나 주소인 금학동 327-2로 입력하시면 돼요.

죽창 하나로 맞선 그날의 발걸음이, 지금 우리가 걷는 이 고갯길에 남아 있어요.

공주는 백제의 옛 도읍지로도 널리 알려진 도시인데, 우금치는 그런 공주의 남쪽 길목을 지키던 고개라는 점에서 오래전부터 교통과 방어의 요지였다고 짐작해볼 수 있어요. 고개 하나를 사이에 두고 공주와 부여라는 두 도시의 역사가 연결돼 있다고 생각하면, 그냥 지나치기 아쉬운 길이에요. 차로 이동하신다면 잠시 들러 걸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1894년, 동학농민군 최후의 격전

공주 우금치 전적
공주 우금치 전적

우금치 전적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1894년 이곳에서 벌어진 전투 때문이에요. 전봉준이 이끄는 동학농민군이 반봉건과 반외세의 기치를 내걸고 관군과 일본군의 연합군을 상대로 맞섰던 곳이 바로 이 고개였어요. 당시 동학농민군은 죽창으로 이 고개를 넘으려 했고, 그 과정에서 최후의 격전이 벌어졌다고 전해져요.

근대식 무기로 무장한 연합군과 죽창을 든 농민군의 싸움이었다는 점에서, 이 전투가 품고 있는 무게가 남다르게 다가와요.

반봉건과 반외세라는 두 가지 기치는 당시 동학농민군이 무엇을 지키려 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말이에요. 봉건적인 신분 질서에 맞서는 동시에, 외세의 개입에도 맞서야 했던 이중의 싸움이었던 셈이에요. 우금치는 그 싸움의 마지막 무대가 된 곳이라, 한국 근대사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지명이기도 해요.

책이나 교과서에서 이름만 접했던 분이라도, 실제로 이 고개에 서보면 그 의미가 훨씬 또렷하게 다가올 거예요.

1973년동학혁명군위령탑이 세워진 해

우금치 전투는 동학농민군에게 최후의 격전이었다고 전해지는 만큼, 이 고개를 넘기 위해 치열하게 맞섰던 당시의 상황을 짐작해볼 수 있어요. 지금은 누구나 지나다닐 수 있는 길이지만, 100년도 훌쩍 넘는 시간 전 이 자리에서 그런 싸움이 있었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발걸음이 한결 조심스러워져요. 아이와 함께 방문하신다면, 이곳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미리 이야기해주고 함께 걸으면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어요.

역사의 현장이 사적으로 남기까지

공주 우금치 전적
공주 우금치 전적

우금치 전적은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곳이에요. 단순히 오래된 고개가 아니라, 한국 근대사의 한 장면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장소로 공식 인정받은 셈이에요. 사적으로 지정됐다는 건 그만큼 후대에 전해야 할 가치가 있다고 국가가 판단했다는 뜻이기도 해서, 방문할 때 조금 더 진지한 마음을 갖게 돼요.

동학농민군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1973년에는 동학혁명군위령탑이 세워졌어요. 전투가 끝난 지 수십 년이 지난 뒤에야 넋을 기리는 탑이 세워졌다는 사실은, 그만큼 오랜 시간 이 자리의 의미가 이어져 왔다는 걸 보여줘요. 위령탑 앞에 서면 당시 싸움에 나섰던 이들의 마음을 잠시나마 헤아려볼 수 있을 거예요.

체크리스트
우금치 전적은 상시 개방, 연중무휴
우금티전적알림터는 09:00~18:00(입장마감 17:30)
알림터는 매주 월요일·설/추석 연휴 휴무
주차 가능, 문의는 041-854-4347

역사적인 장소를 둘러볼 때는 사진 찍기에만 집중하기보다,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먼저 알고 가면 훨씬 깊이 있게 느껴져요. 우금치 전적도 마찬가지예요. 이곳에서 있었던 일을 미리 알고 걸으면, 같은 길이라도 다르게 느껴질 수 있어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라면, 걸으면서 이 이야기를 나눠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우금치를 둘러볼 때 참고할 것들

우금치 전적은 상시 개방돼 있어서 특별히 시간에 맞출 필요 없이 찾아가실 수 있어요. 다만 함께 있는 우금티전적알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입장은 오후 5시 30분까지만 가능하다고 하니 알림터까지 둘러보실 계획이라면 이 시간을 참고해주세요. 휴무일도 서로 달라서, 우금치 전적 자체는 연중무휴로 열려 있지만 알림터는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 연휴에는 쉰다고 해요.

차로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주차가 가능하다고 안내돼 있어서 큰 걱정 없이 다녀오실 수 있어요. 더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시다면 041-854-4347로 문의해보시는 걸 추천해요. 현장 사정은 계절이나 시기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에 미리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게 가장 확실해요.

공주에서 부여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 만큼, 공주 시내 여행과 묶어서 일정을 짜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오전에는 공주 시내를 둘러보고, 오후에 우금치 전적에 들러 역사 이야기를 되새긴 뒤 부여 쪽으로 이동하는 동선도 생각해볼 수 있어요. 고갯길을 따라 걸어보실 계획이라면 편한 신발을 챙기시는 것도 좋은 준비가 될 수 있어요.

Cityzine 팁
우금치 전적은 상시 개방이라 언제든 들를 수 있지만, 우금티전적알림터까지 함께 보실 계획이라면 운영시간(09:00~18:00, 입장마감 17:30)과 휴무일(매주 월요일, 설·추석 연휴)을 미리 확인하고 가세요. 자세한 사항은 041-854-4347로 문의하시면 돼요.
죽창 들고 고개를 넘던 그날의 마음을 떠올리며, 천천히 걸어보는 하루 되시길 바라요 🙂
#우금치 전적#공주 금학동#관광지#동학농민혁명#국가 사적
글 · Cityzine 편집부 · 2026-10-05 발행링크 복사공유하기

함께 읽으면 좋은 이야기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