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웹진›용이 살았다는 전설, 아산만 작은 포구 용무치항
Spot Light당진 웹진 · 당진 인사이드 · 2026-10-12 · 읽는 시간 6분

용이 살았다는 전설,
아산만 작은 포구 용무치항

장고항과 왜목마을 사이, 밀물엔 낚시 썰물엔 갯벌체험을 즐기는 아산만 포구

용이 살았다는 전설, 아산만 작은 포구 용무치항
당진 현지 사진

충남 당진시 석문면 바닷가에 가면 장고항과 왜목마을 사이로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작은 포구를 만날 수 있어요. 바로 용무치항인데요, 이름에서부터 용이 살았다는 옛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에요. 아산만을 바라보고 선 이 포구에서는 밀물과 썰물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지니, 당진 바닷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눈여겨볼 만해요.

석문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는 곳이기도 하니, 지도에 미리 표시해두고 출발해보세요.

용이 살던 연못에서 포구 이름이 된 사연

용무치항
용무치항

용무치항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으면 어디서 온 말인지 궁금해지죠.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곳에는 옛날에 용이 살던 연못이 있었다고 해요. 그 전설이 지명으로 남아 지금의 용무치항이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하니, 포구에 들어서기 전부터 이야기 하나를 품고 가는 셈이에요.

우리나라 해안 마을 중에는 용과 관련된 전설이 지명에 남아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용무치항도 그런 이야기를 품은 포구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 있어요.

주소로 보면 용무치항은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용무치길 17-18에 자리하고 있어요. 행정구역상으로는 석문면 장고항리에 속하는데, 공식 설명에 따르면 장고항리 북쪽의 아산만 해안가에 들어선 작은 포구라고 해요. 당진 시내에서 석문면 방향으로 길을 잡으면 자연스럽게 닿을 수 있는 자리예요.

당진은 서해안을 따라 포구와 해변이 이어지는 지역이라, 비슷한 해안 마을 몇 곳을 함께 돌아보기에도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요.

연못에 살던 용의 이야기가, 포구의 이름이 되어 지금까지 전해져요.

포구의 규모가 크지 않다 보니 처음 찾는 분들은 지도를 켜고 용무치길을 따라가는 편이 수월해요. 길이 복잡하지 않은 해안가 마을이라, 이름과 전설만 알고 가도 도착해서 '아, 여기구나' 하고 알아볼 수 있을 거예요. 궁금한 점이 더 있다면 당진시 문화관광과로 문의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전설이 깃든 지명을 먼저 알고 찾아가면,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도 느껴지는 감상이 조금 더 깊어질 수 있어요.

장고항과 왜목마을 사이, 석문 해안도로가 지나는 자리

용무치항
용무치항

용무치항이 특히 반가운 이유 중 하나는 위치예요. 당진의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장고항과 왜목마을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서, 두 곳을 오가는 길에 잠깐 들르기 좋은 곳이거든요. 왜목마을은 해돋이와 해넘이를 함께 볼 수 있다고 알려진 당진의 대표 해안 마을이고, 장고항 역시 당진 바닷가 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이름이에요.

이렇게 이름난 두 곳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용무치항이 당진 해안 여행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지 짐작할 수 있어요.

게다가 용무치항은 석문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가 관통하는 자리이기도 해요. 당진 바닷가를 따라 차로 둘러보는 분들이라면 이 길 위에서 자연스럽게 용무치항을 지나가게 되는 셈이죠. 굳이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해안도로를 달리다 잠깐 차를 세우고 바다를 보고 가기 좋은 위치라는 뜻이에요.

서해안 해안도로는 계절마다 다른 바다 빛깔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언제 방문하느냐에 따라 또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그래서 당진 바닷가 여행을 계획할 때는 장고항, 왜목마을, 용무치항을 하나의 동선으로 묶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아침에 왜목마을에서 해돋이를 보고 해안도로를 따라 내려오다 용무치항에서 바다를 한 번 더 보고, 장고항까지 이어서 돌아보는 식으로 하루 코스를 짜볼 수 있어요. 세 곳이 멀지 않게 이어져 있으니, 하루 일정 안에서도 여유 있게 움직일 수 있을 거예요.

선착장에 서면 보이는 국화도와 도지섬

용무치항 선착장에 서면 바다 위로 떠 있는 두 개의 섬이 눈에 들어와요. 바로 국화도와 도지섬인데, 공식 설명에도 이 선착장에서 두 섬을 조망할 수 있다고 소개되어 있어요. 작은 포구이지만 바다 건너 섬 풍경까지 품고 있다는 점이 용무치항만의 매력이에요.

섬들이 눈에 들어오는 순간, 이곳이 단순히 지나가는 길목이 아니라 머물러 바다를 바라볼 만한 자리라는 걸 알게 돼요.

아산만을 사이에 두고 떠 있는 섬들을 바라보는 일은 날씨와 물때에 따라 매번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어요. 선착장에 도착하면 서두르지 말고 잠시 바다를 바라보며 국화도와 도지섬이 어느 방향에 있는지 한번 찾아보는 것도 좋은 시작이에요. 맑은 날에는 섬의 윤곽이 또렷하게 보이고, 흐린 날에는 또 다른 분위기의 바다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선착장 주변에서 섬이 잘 보이는 자리를 천천히 찾아보는 것을 추천해요. 공식 설명에 구체적인 촬영 포인트가 따로 안내되어 있지는 않으니, 직접 걸어보면서 마음에 드는 각도를 찾는 재미도 있을 거예요. 급하게 한 바퀴 둘러보기보다는, 섬을 바라보며 잠시 걸음을 멈추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용무치항을 즐기는 방법이에요.

밀물엔 낚시, 썰물엔 갯벌 체험까지

용무치항의 또 다른 매력은 물때에 따라 즐길 거리가 달라진다는 점이에요. 공식 설명에 따르면 밀물 때가 되면 이곳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요. 바다가 차오르는 시간에 맞춰 낚싯대를 드리우는 분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셈이에요.

낚시를 즐기지 않는 분이라도, 바다가 서서히 차오르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포구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반대로 썰물 때가 되면 용무치항 주변으로 널찍한 갯벌이 드러난다고 해요. 이 갯벌에서는 굴, 바지락 등을 채취하는 체험이 가능하다고 공식 설명에 안내되어 있으니, 갯벌 체험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물때를 미리 확인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아요. 아산만 일대는 서해안 특성상 물때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서, 같은 자리라도 시간에 따라 전혀 다른 바다를 보게 될 거예요.

체크리스트
물때표 미리 확인하기
낚시는 밀물 시간에 맞추기
갯벌체험은 썰물 시간에 맞추기
걷기 편한 신발 준비하기

같은 장소라도 밀물일 때와 썰물일 때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라, 방문 전에 물때표를 한 번 찾아보고 가는 것을 추천해요. 낚시를 하고 싶다면 밀물 시간에, 갯벌 체험을 하고 싶다면 썰물 시간에 맞춰 일정을 짜는 식으로 계획해보면 좋아요. 물때에 맞춰 움직이기만 하면, 같은 용무치항에서도 전혀 다른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거예요.

Cityzine 팁
용무치항은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되어 있고 주차도 무료로 가능해요. 다만 물때나 체험 가능 여부처럼 당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은 당진시 문화관광과(041-350-3592)에 미리 확인하고 가면 더 든든해요.
용이 살던 전설과 아산만의 섬 풍경, 그리고 물때마다 달라지는 바다까지, 용무치항에서 천천히 느껴보세요 🌊
글 · Cityzine 편집부 · 2026-10-12 발행링크 복사공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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