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동 골목에 자리한 고리울동굴시장 이야기
고강동 골목에서 오랜 시간을 지켜온 전통시장, 이름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봐요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에는 고리울동굴시장이라는 이름의 전통시장이 있어요. 원래는 고강시장이라고 불리던 곳인데, 시장 이름이 새롭게 바뀌면서 '고리울'이라는 옛 지명과 움직일 동(動) 자가 만나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고 해요. 부천에서 골목 시장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름에 담긴 사연부터 알고 가면 시장 구경이 한층 더 즐거워질 거예요.
이름 속에 숨어 있는 이야기
고리울동굴시장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으면 '동굴'이라는 단어 때문에 자연스럽게 땅속 동굴을 떠올리기 쉬워요. 하지만 여기서 쓰인 동 자는 움직일 동(動) 자라고 해요. 땅속에 있는 동굴을 가리키는 게 아니라, '움직인다'는 뜻을 가진 한자를 골라서 지은 이름이라는 거예요.
이름만 보고 지레짐작하기보다는 이런 사연을 알고 나면 시장이 다르게 보일 수도 있어요.
고강동의 옛 이름이 시장 간판에 다시 걸렸어요
'고리울'이라는 이름도 그냥 지어낸 말이 아니에요. 지금은 고강동이라고 부르는 이 동네가 예전에는 고리울이라고 불렸다고 하는데, 그 옛 지명을 시장 이름에 그대로 살려 넣은 거예요. 동네의 오래된 이름을 시장 간판에 다시 담아냈다는 점이 이 시장만의 특별한 포인트예요.
오래된 지명이 사라지지 않고 시장 이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도 눈여겨볼 만해요.
이렇게 이름 하나에 동네의 옛 지명과 시장의 정체성이 함께 녹아 있으니, 시장을 둘러보기 전에 이 이야기를 알고 가면 골목 하나하나가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 있어요. 이름의 유래를 미리 알아두는 것만으로도 시장 나들이가 한층 더 풍성해질 거예요. 함께 가는 사람이 있다면 이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혼자 가더라도 골목마다 이름의 의미를 떠올려보면 훨씬 재미있게 둘러볼 수 있어요.
골목에서 시작해 여기까지 온 시간
고리울동굴시장은 처음부터 계획해서 정비된 시장이 아니라, 골목을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시장이라고 해요. 이렇게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진 시장이 1989년에 이르러서야 고강시장이라는 이름으로 제대로 된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고 하니, 꽤 오랜 시간에 걸쳐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 잡아온 셈이에요. 골목 하나에도 수십 년의 시간이 쌓여 있다고 생각하면 새삼 다르게 보여요.
이후 2007년에는 인정 시장으로 승인을 받으면서 한 단계 더 성장했어요. 인정 시장이 된다는 건 시장으로서 공식적인 면모를 갖췄다는 의미이니, 골목 시장에서 시작해 차근차근 발전해온 흐름을 짐작해볼 수 있어요. 오랫동안 동네 사람들과 함께해온 시간이 이런 변화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어요.
그리고 2017년에는 골목형 시장으로 선정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어요. 골목형 시장으로 선정된 이후에는 시장을 더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니, 방문할 때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을 거예요. 오래된 골목시장이 계속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해요.
시간이 지날수록 시장의 모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지켜보는 것도 이 시장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것들
고리울동굴시장에서는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청과류, 잡화 등을 만날 수 있다고 해요. 여러 종류의 물건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은 전통시장을 찾는 큰 이유 중 하나이지요. 필요한 걸 하나씩 찾아다니기보다, 시장 골목을 천천히 걸으며 눈에 들어오는 가게부터 들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처음 가는 시장이라면 이렇게 여유 있게 둘러보는 게 오히려 더 재미있을 수 있어요.
농산물부터 수산물, 축산물, 청과류까지 다양한 품목이 있는 만큼, 그날그날 필요한 걸 챙기러 가볍게 들르기에도 좋고, 여러 가게를 구경하며 시장 분위기를 느끼기에도 좋아요. 잡화까지 갖추고 있다고 하니, 생활에 필요한 자잘한 물건을 함께 챙길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겠어요. 장을 보러 온 김에 필요한 물건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여러 품목을 갖춘 만큼 몇 군데만 들러도 필요한 걸 대부분 챙길 수 있을 거예요.
점포마다 취급하는 품목과 특징이 다를 수 있으니, 처음 방문한다면 시장 초입부터 끝까지 한 바퀴 둘러보면서 어떤 가게들이 있는지 먼저 파악해보는 걸 추천해요. 마음에 드는 가게를 발견하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필요한 물건을 챙겨보는 것도 좋은 순서예요. 급하게 서두르기보다는 천천히 골목을 살펴보는 편이 시장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에요.
찾아가는 길과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것
고리울동굴시장은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고리울로64번길 27, 고강동에 자리하고 있어요. 오정구 고강동은 부천시 안에서도 서쪽 편에 위치한 동네인데, 시장이 이 골목 사이에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만큼 동네 주민들의 생활과 가까운 곳이라고 볼 수 있어요. 동네 이름을 그대로 품고 있는 시장인 만큼, 이 동네를 알아가는 데도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어요.
처음 부천을 찾는 사람이라면 이 시장에서부터 동네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차로 이동한다면 주차가 가능하다고 하니 편하게 방문할 수 있고,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어서 오래 둘러보기에도 부담이 적어요. 다만 점포마다 운영 시간과 휴무일이 다르다고 하니, 원하는 가게가 있다면 방문 전에 미리 확인해보고 가는 게 좋아요. 여유 있게 시간을 잡고 방문하면 급하게 움직이지 않아도 돼서 훨씬 편하게 둘러볼 수 있어요.
방문 전에 원하는 가게에 미리 연락해보는 것도 헛걸음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어요.
고강동은 부천시 오정구에 속한 동네로, 시장이 이 골목 안에서 오랜 시간 동네 사람들과 함께해온 곳이에요. 처음 방문한다면 대중교통이나 자가용 이용 방법을 미리 검색해보고, 여유 있게 골목을 걸어볼 수 있는 시간을 잡고 가는 걸 추천해요. 이름의 유래부터 시장이 걸어온 시간까지 알고 가면, 짧은 방문이라도 훨씬 알차게 느껴질 거예요.
이름에 담긴 이야기를 알고 나니 시장 골목이 더 궁금해지지 않나요? 고강동 나들이 길에 한번 들러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