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웹진›왜가리 천여 마리가 모여드는 감살미 솔숲
Spot Light영주 웹진 · 영주 인사이드 · 2026-09-29 · 읽는 시간 5분

왜가리 천여 마리가 모여드는 감살미 솔숲

학수고대에 올라 망원경으로 왜가리와 백로가 사는 솔숲을 내려다볼 수 있어요

왜가리 천여 마리가 모여드는 감살미 솔숲
영주 현지 사진

영주시 부석면 감산길46번길에 자리한 상석리 왜가리 서식지는 감살미마을 뒷산 솔숲을 가득 채우는 왜가리와 중대백로로 유명한 곳이에요. 매년 봄이면 1,000여 마리에 이르는 새들이 이 솔숲으로 날아들어 번식을 하고, 가을이 되면 다시 남쪽으로 이동한다고 해요. 오늘은 이 왜가리 서식지가 어떤 곳인지, 어떻게 둘러보면 좋을지 함께 알아볼게요.

구릉과 하천이 감싼 왜가리의 안식처

상석리 왜가리(백로) 서식지
상석리 왜가리(백로) 서식지

상석리 왜가리 서식지는 영주시 부석면 상석리 감살미마을의 뒷산 솔숲에 자리하고 있어요. 주소로는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감산길46번길 16에 해당하는 곳으로, 마을 뒤편 야트막한 산에 솔숲이 우거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 일대는 구릉성 산지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크고 작은 언덕들이 이어지는 지형이 특징이에요.

구릉지와 구릉지 사이사이로는 곡저평야가 펼쳐져 있어서, 낮은 산과 너른 들이 번갈아 나타나는 풍경을 이룬다고 해요. 그리고 이 구릉지와 곡저평야 앞으로는 낙화암천이 흐르고 있어서, 산과 하천, 평야가 한데 어우러진 지형을 만들고 있어요. 이런 조합은 영주 부석면 일대에서도 눈에 띄는 자연 환경이라고 할 수 있어요.

왜가리와 중대백로에게 솔숲은 둥지를 틀고 안전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되어주고, 가까이 흐르는 낙화암천은 먹이를 구할 수 있는 터전이 되어준다고 해요. 잠자리와 먹이터가 가까이 붙어 있는 이런 조건 덕분에, 감살미 솔숲은 새들이 서식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고 해요. 방문 전에 이런 지형적 배경을 알고 가면, 눈앞의 솔숲 풍경이 왜 이렇게 새들로 가득한지 이해가 쉬워질 거예요.

1,000여 마리매년 봄 감살미 솔숲으로 날아드는 왜가리·중대백로

100년째 되풀이되는 봄가을 풍경

상석리 왜가리(백로) 서식지
상석리 왜가리(백로) 서식지

감살미 솔숲에 왜가리가 날아들기 시작한 건 100여 년 전부터라고 전해져요. 오랜 세월 같은 자리를 찾아온 셈인데, 이런 반복 덕분에 감살미마을은 왜가리와 인연이 깊은 동네로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어요. 지금도 매년 봄이면 이곳을 찾는 새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요.

봄이 되면 왜가리와 중대백로를 합쳐 1,000여 마리에 이르는 새들이 감살미 솔숲으로 모여들어 번식을 한다고 해요. 솔숲 곳곳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우는 시기여서, 이 시기의 솔숲은 새소리와 날갯짓으로 가장 분주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어요. 이후 가을이 되면 왜가리와 중대백로는 다시 남쪽으로 이동한다고 해요.

그래서 같은 장소라도 언제 찾아가느냐에 따라 볼 수 있는 풍경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을 기억해두면 좋아요. 새들이 활발하게 오가는 봄철과, 이동을 마치고 조용해지는 시기가 뚜렷하게 나뉘기 때문이에요.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런 계절 흐름을 미리 가늠해보고 일정을 잡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체크리스트
학수고대에서 망원경으로 왜가리 관찰하기
봄철 번식기 풍경을 보고 싶다면 시기 가늠해보기
일몰 전에 둘러보고 내려오기
방문 전 주차 가능 여부 확인하기

학수고대에 올라 왜가리를 살펴보기

상석리 왜가리(백로) 서식지
상석리 왜가리(백로) 서식지

감살미마을에는 왜가리 서식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학수고대라는 전망 시설이 조성되어 있어요. 2층으로 지어진 학수고대는 시야가 탁 트여 있어서, 솔숲은 물론 주변 경관까지 함께 조망하기 좋은 자리로 꼽힌다고 해요. 마을 뒤편 솔숲을 배경으로 세워진 이 전망대는 왜가리를 만나러 온 방문객들이 가장 먼저 들르는 곳이기도 해요.

학수고대에는 망원경도 설치되어 있어서, 먼 거리에서도 왜가리와 중대백로의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어요. 솔숲 안으로 직접 들어가기보다는 한 걸음 물러서서 새들의 움직임을 천천히 살펴보고 싶다면, 학수고대에 올라 망원경을 활용해보는 걸 추천해요. 탁 트인 시야 덕분에 왜가리뿐 아니라 솔숲 주변 풍경까지 함께 눈에 담을 수 있어요.

다만 이곳은 일몰 후에는 추락이나 낙상의 위험이 있어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고 하니, 이 점은 꼭 기억해두어야 해요.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해가 떠 있는 시간에 여유 있게 둘러보는 편이 좋아요. 상시 개방되어 있어 특별히 날짜를 맞추지 않아도 찾아갈 수 있다는 점은 편한 부분이에요.

새들이 스스로 고른 안식처, 사람은 그저 조용히 다녀가면 돼요.

가족과 함께, 계절에 맞춰 찾아가기

상석리 왜가리 서식지는 아이와 함께 찾아도 좋은 곳이에요. 솔숲을 가득 채운 왜가리와 중대백로를 눈으로 직접 보는 경험은 아이에게 훌륭한 자연학습이 될 수 있고, 어른들에게는 편안한 휴식 시간이 되어줄 거예요. 계절마다 달라지는 솔숲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가족 나들이의 좋은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어요.

왜가리 서식지가 있는 부석면은 부석사로도 널리 알려진 동네이기도 해요. 하루 나들이 삼아 근처를 함께 둘러볼 계획이라면, 이런 지역 특성을 참고해서 동선을 짜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왜가리 서식지를 먼저 들렀다가 주변을 마저 둘러보는 식으로 일정을 짜면 하루가 한결 알차게 채워질 거예요.

찾아갈 때는 주소인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감산길46번길 16을 참고하면 되고, 주차도 가능하다고 하니 차로 이동해도 크게 어렵지 않을 거예요.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되어 있어서 요일이나 계절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방문할 수 있어요. 다만 자세한 이용 정보가 궁금하다면 방문 전에 한 번 더 확인해보고 움직이는 걸 추천해요.

Cityzine 팁
서식지는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되어 있고 주차도 가능해요. 다만 일몰 후에는 추락·낙상 위험으로 출입이 금지되니 해가 있는 시간에 방문하시고, 궁금한 점은 영주시 문화관광과(054-639-7777)로 문의해보세요.
봄가을 솔숲을 채우는 왜가리 떼, 학수고대에서 망원경 들고 천천히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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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Cityzine 편집부 · 2026-09-29 발행링크 복사공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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