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웹진›다도해 풍경을 만나는 두륜산케이블카
Spot Light해남 웹진 · 해남 인사이드 · 2026-09-29 · 읽는 시간 6분

다도해 풍경을 만나는 두륜산케이블카

대흥사와 다도해를 잇는 1.6km 하늘길, 8분이면 충분해요

다도해 풍경을 만나는 두륜산케이블카
해남 현지 사진

전남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로 향하는 길목에 두륜산케이블카가 자리하고 있어요. 한반도 가장 남쪽 끝자락에 우뚝 솟은 두륜산 정상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 서해안과 남해안 곳곳에 흩어진 다도해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요. 산을 직접 걸어 오르기 부담스러운 분들도 8분이면 산 위 풍경을 만날 수 있으니, 해남 여행에서 꼭 한 번쯤 코스에 넣어볼 만해요.

두륜산, 어떤 산인지 먼저 알아볼게요

두륜산케이블카
두륜산케이블카

두륜산은 사찰과 유적지가 많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관광지로 꼽히는 산이에요. 특히 한반도의 가장 남쪽 끝에 있는 높이 700m의 산이라는 점이 눈에 띄는데, 우리나라 최남단에 자리한 산이라는 위치 자체가 이 산을 특별하게 만들어줘요. 여덟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가 이어져 있고, 각 봉우리 정상에서는 서해안과 남해안 곳곳의 다도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고 해요.

식물 분포로 봐도 두륜산은 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산으로 평가받아요. 난대성 상록활엽수와 온대성 낙엽활엽수가 함께 숲을 이루고 있어서, 남쪽 지방과 온대 지방의 식생이 한 산에서 겹쳐 보이는 흔치 않은 풍경을 만들어내요. 여기에 억새밭까지 무성하게 펼쳐져 있어서, 계절에 따라 산의 표정이 다채롭게 바뀌는 산이라고 볼 수 있어요.

울창한 숲이 이루는 가을 단풍과 푸르른 동백나무는 두륜산이 자랑하는 풍경으로 꼽혀요. 집단시설지구에서 사찰에 이르는 2km 구간의 경내 도로 좌우로는 절경을 이루는 계곡이 이어지고, 산자수려한 수목이 터널처럼 우거져 있다고 하니, 케이블카를 타기 전후로 이 길을 천천히 걸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차로 이동하더라도 창밖 풍경만으로 충분히 즐길 만한 구간이에요.

700m두륜산 높이

천년고찰 대흥사와 함께 걷는 역사

두륜산케이블카
두륜산케이블카

두륜산에는 신라 진흥왕 5년, 그러니까 서기 544년에 아도화상이 세운 대둔사, 지금의 대흥사가 자리하고 있어요. 천 년이 넘는 시간을 이어온 사찰인 만큼, 산 자체의 자연경관뿐 아니라 오랜 불교 문화의 흔적까지 함께 만날 수 있는 곳이에요. 두륜산이 사찰과 유적지가 많은 관광지로 꼽히는 데에는 이 대흥사의 존재가 큰 몫을 한다고 볼 수 있어요.

대흥사는 서산대사와도 인연이 깊은 유서 깊은 절로 전해져요. 절 안에는 서산대사를 기리는 표충사를 비롯해 탑산사 동종 등 보물 4점과 천연기념물 1점, 그리고 수많은 유물이 보존되어 있다고 하니, 케이블카로 산 정상을 둘러본 뒤 시간을 내어 경내를 함께 둘러보는 것도 추천해요. 이런 유산들은 두륜산 전체가 지닌 역사적 가치를 잘 보여주는 흔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렇게 오랜 역사를 품은 절이 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보니, 두륜산은 단순한 등산 코스를 넘어 역사와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여겨져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에도 창밖으로 펼쳐지는 숲과 봉우리를 보면서, 오랜 세월 이 자리를 지켜온 산과 절의 풍경을 함께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찰과 자연이 한 공간에 어우러져 있다는 점이 두륜산케이블카를 더 특별한 코스로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산 하나에 천 년의 절과 다도해 풍경이 함께 담겨 있어요

케이블카로 오르는 길, 이렇게 이용해요

두륜산케이블카
두륜산케이블카

두륜산케이블카는 대흥사를 비롯해 고산 윤선도의 녹우당, 우항리 공룡화석지, 우수영 명랑대첩지, 땅끝마을까지 이어지는 해남 관광코스의 한 축을 담당해요. 1. 6km 길이의 선로를 이용해 초속 3.

8m의 속도로 움직이고, 산 아래에서 정상 부근까지 오르는 데 8분 정도가 걸린다고 해요. 짧은 시간 안에 산 아래에서 정상 부근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케이블카의 가장 큰 장점이에요.

걸어서 오르기엔 부담스러운 거리와 경사를 케이블카가 대신 이어주는 셈이라, 등산 경험이 적은 분들이나 어르신,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도 편하게 산 위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케이블카는 한 대당 최대 50명까지 탈 수 있다고 하니, 단체로 방문하더라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이용 전에는 안내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그날의 운영 상황을 확인해보시는 게 좋아요.

산 정상 부근에 도착하면 여덟 봉우리 사이로 펼쳐지는 다도해 풍경을 눈앞에서 마주하게 돼요. 서해안과 남해안이 함께 내려다보이는 자리인 만큼, 날씨가 맑은 날을 골라 방문하면 더 선명한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날씨 예보를 미리 확인하고 일정을 잡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체크리스트
여름철은 09:00~18:00, 겨울철은 09:00~17:00 운영이에요
악천후 시 운영시간이 바뀔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해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요
전 연령이 이용할 수 있어요

계절 따라, 주변 명소와 함께 둘러보기

두륜산은 가을이면 울창한 숲이 붉게 물드는 단풍으로, 그리고 사계절 내내 푸르른 동백나무로 산의 표정을 바꿔가는 곳이에요. 억새밭이 무성한 시기에 방문하면 봉우리를 따라 펼쳐지는 억새 물결도 함께 볼 수 있어서,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계절별로 매번 다른 표정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두륜산을 여러 번 찾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해요.

두륜산케이블카는 대흥사 외에도 해남의 여러 명소와 연결되는 관광코스의 거점 역할을 해요. 고산 윤선도가 머물렀던 녹우당, 공룡 발자국 화석이 남아 있는 우항리 공룡화석지, 임진왜란의 흔적이 남은 우수영 명랑대첩지, 그리고 한반도 육지 최남단인 땅끝마을까지, 해남 곳곳의 이야기가 이 케이블카를 중심으로 이어져 있는 셈이에요. 이 코스들을 하루에 다 돌아보기는 어렵더라도, 관심 있는 곳 한두 곳을 골라 함께 묶어보면 알찬 해남 여행이 될 거예요.

그래서 두륜산케이블카를 방문할 때는 하루 코스를 넉넉하게 잡고, 대흥사와 주변 명소를 함께 묶어 둘러보는 걸 추천해요. 산 위에서 다도해를 내려다본 뒤 산 아래로 내려와 천년고찰의 경내를 걷고, 시간이 남으면 근처 다른 명소까지 이어서 돌아보면 해남 여행을 한층 알차게 채울 수 있을 거예요.

Cityzine 팁
운영시간은 하절기(09:00~18:00)와 동절기(09:00~17:00)로 나뉘고, 악천후나 불가피한 사정이 있을 땐 운영시간이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 홈페이지나 안내전화(061-534-8992)로 확인해보세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으로 방문하기도 편해요.
천 년 고찰과 다도해 풍경을 한 번에 만나고 싶다면, 두륜산케이블카로 시작해보세요 🙂
글 · Cityzine 편집부 · 2026-09-29 발행링크 복사공유하기

함께 읽으면 좋은 이야기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