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웹진›논밭과 염전을 품은 섬, 무녀도 다리 산책
Spot Light군산 웹진 · 군산 인사이드 · 2026-09-29 · 읽는 시간 6분

논밭과 염전을 품은 섬,
무녀도 다리 산책

선유도·장자도와 다리로 이어진 고군산군도의 섬, 무녀도를 소개해요

논밭과 염전을 품은 섬, 무녀도 다리 산책
군산 현지 사진

전북 군산시 옥도면에 자리한 무녀도는 선유도, 신시도, 장자도와 함께 고군산군도를 이루는 섬이에요. 군산 시내에서 서남쪽으로 50. 8㎞ 떨어진 해상에 위치해 있어서, 뭍에서는 꽤 먼 거리에 자리한 섬이라고 할 수 있어요.

지금은 다리로 이어져 있어서 선유도를 오가는 길에 자연스럽게 들르게 되는 곳이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섬인데도 논과 염전이 함께 자리하고 있는 독특한 풍경 덕분에, '섬 속의 육지'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곳이에요.

고군산군도 속 무녀도의 자리

무녀도
무녀도

무녀도는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리에 속한 섬이에요. 군산시에서 서남쪽으로 50. 8㎞ 떨어진 해상에 위치해 있어서, 군산 시내에서 출발한다면 배나 다리를 거쳐 한참을 이동해야 닿을 수 있는 자리예요.

고군산군도라는 이름 자체가 이 일대의 섬들을 묶어 부르는 이름인데, 무녀도는 그 가운데 하나로 자리하고 있어요. 위치만 놓고 보면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이지만, 그만큼 섬 특유의 풍경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고군산군도는 무녀도 외에도 선유도, 신시도, 장자도 등 여러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 섬들은 서로 가까이 붙어 있어서 예로부터 하나의 생활권처럼 여겨져 왔고, 지금은 다리로 연결되면서 그 관계가 더욱 뚜렷해졌어요. 무녀도는 이 섬 무리 가운데서도 선유도로 이어지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어서, 고군산군도를 둘러보려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거쳐 가게 되는 섬이라고 볼 수 있어요.

여러 섬을 한 번에 둘러보고 싶다면 무녀도를 출발점이나 경유지로 삼아 동선을 짜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무녀도의 면적은 1. 75㎢, 해안선 길이는 11. 6㎞가량 된다고 해요.

작은 섬이지만 해안선이 꽤 길게 이어져 있다는 건, 그만큼 해안의 드나듦이 복잡하다는 뜻이기도 해요. 실제로 무녀도는 해안선이 단순하지 않고 굴곡이 많아서, 걷다 보면 여러 각도에서 바다를 마주하게 되는 지형이에요. 섬을 한 바퀴 도는 동안 바다의 표정이 계속 바뀌는 걸 느낄 수 있는 지형적 특징이라고 할 수 있어요.

1.75㎢무녀도의 전체 면적

섬인데 논과 염전이 있는 이유

무녀도
무녀도

고군산군도의 다른 섬들과 달리 무녀도에는 넓은 논이 자리하고 있어요. 그 면적이 99,174㎡, 평수로 환산하면 3만여 평에 이른다고 해요. 바다 한가운데 섬에서 이 정도 규모의 농지를 볼 수 있다는 건 흔한 일이 아니어서, 무녀도가 '섬 속의 육지'라는 별명을 얻게 된 이유이기도 해요.

논이 있다는 건 그만큼 섬 안에 평평한 땅이 넉넉하다는 뜻이기도 해서, 다른 섬들과는 확실히 다른 인상을 주는 부분이에요.

논뿐 아니라 염전도 상당한 규모로 자리하고 있어요. 염전 면적은 595,044㎡, 평수로는 18만여 평에 달한다고 해요. 무녀도 북쪽 해안에는 간석지가 넓게 펼쳐져 있는데, 이 간석지가 염전이 들어설 수 있는 바탕이 되어준 셈이에요.

해안선의 드나듦이 심하다는 지형적 특징이, 오히려 염전이 자리 잡기 좋은 조건으로 이어진 것으로 볼 수 있어요.

섬 주변 바다에는 어족자원도 풍부한 편이라고 해요. 논과 염전이라는 육지의 풍경, 그리고 바다가 품은 어족자원까지 무녀도 한 곳에서 함께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이 섬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섬 여행이라고 하면 흔히 바다와 갯벌만 떠올리기 쉬운데, 무녀도는 논과 염전이라는 육지 풍경까지 함께 갖추고 있어서 걷는 동안 보이는 풍경이 계속 바뀌는 재미가 있어요.

논과 염전을 품은 섬, 그래서 섬 속의 육지라 불러요

다리로 이어진 섬들, 걸어서 둘러보기

무녀도
무녀도

무녀도는 더 이상 배로만 오갈 수 있는 외딴 섬이 아니에요. 무녀도와 선유도 사이, 선유도와 장자도 사이, 장자도와 대장도 사이에 각각 다리가 놓여 있어서 네 개의 섬을 하나로 이어주고 있어요. 예전에는 섬과 섬 사이를 오갈 때마다 배를 이용해야 했지만, 지금은 다리 덕분에 이동이 훨씬 수월해진 셈이에요.

이 다리들 덕분에 무녀도에서 시작해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까지 마치 한 개의 섬처럼 걸어서 이동할 수 있어요. 배를 여러 번 갈아타지 않아도 되니, 각 섬의 풍경을 순서대로 천천히 둘러보기에 좋은 구조라고 할 수 있어요. 무녀도에서부터 시작한다면 논과 염전이 있는 풍경을 먼저 보고, 다리를 건너며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로 이어지는 순서로 동선을 짜볼 수 있어요.

무녀도 자체는 서남쪽에 무녀봉이라는 131m 높이의 봉우리가 솟아 있을 뿐, 이렇다 할 높은 산은 없는 지형이에요. 지역은 넓은 편이지만 험한 산길을 오를 일이 없다는 점도, 걸어서 섬을 둘러보려는 사람들에게는 부담을 덜어주는 부분이에요. 높은 오르막이 없는 만큼, 논과 염전, 해안을 따라 걷는 길 위주로 여행 코스를 짜기에 알맞은 섬이라고 할 수 있어요.

체크리스트
무녀도에서 선유도까지 다리로 이동
선유도에서 장자도로 다리 연결
장자도에서 대장도까지 도보 가능
네 섬을 하나처럼 걸어서 둘러보기

무녀도의 기후와 방문 시기 참고

무녀도는 기후가 대체로 온난한 편이에요. 1월 평균기온은 영하 1℃ 내외, 8월 평균기온은 27. 3℃ 내외로 알려져 있어서, 한겨울에도 그리 혹독하게 춥지는 않고 한여름에도 크게 무덥지 않은 편이에요.

서해의 섬치고는 비교적 온화한 기후를 지닌 곳이라고 할 수 있어요.

연 강수량은 1,291㎜ 정도로, 서해안 섬 지역의 전형적인 기후 특성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어요. 계절에 따라 섬의 풍경도 달라질 텐데, 논이 있는 섬이니만큼 계절별로 논의 색이 바뀌는 모습도 함께 볼 수 있을 거예요. 봄과 가을에는 걷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다리를 건너며 여러 섬을 둘러보는 여행에 특히 잘 어울리는 시기라고 할 수 있어요.

서해에 자리한 섬 지역이 대체로 그렇듯, 바닷바람과 날씨 변화가 뭍보다 크게 느껴질 수 있어요. 방문 전에는 그날그날의 날씨와 물때를 함께 확인해보는 게 여행을 더 여유롭게 즐기는 방법이 될 수 있어요. 특히 갯벌과 인접한 구간을 걸을 계획이라면, 물때에 따라 보이는 풍경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해보면 좋아요.

Cityzine 팁
무녀도를 포함한 고군산군도 탐방 정보는 고군산탐방지원센터 관광탐방안내소(063-465-5186)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되어 있고 주차도 가능하다고 하니, 방문 전 전화로 최신 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해보면 좋아요.
논과 염전, 그리고 다리로 이어진 섬길까지, 무녀도는 천천히 걸으며 둘러볼 이야기가 많은 곳이에요 🌾
글 · Cityzine 편집부 · 2026-09-29 발행링크 복사공유하기

함께 읽으면 좋은 이야기

더보기 →